이펀컴퍼니는 '삼국지M' 출시 전부터 대규모 프로모션을 통해 유저 확보에 나서고 있다.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삼국지'를 소재로 한 게임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특히 이들 작품을 론칭한 업체들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20일 현재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순위 50위권에 이름을 올린 작품은 17위를 기록한 '짐의강산'과 45위의 '삼국지라이브' 등 두 작품이다. 100위까지 범위를 확대하면 '삼국지조조전 온라인'(57위)과 삼국블레이드(65위)가 있지만 전략 시뮬레이션을 표방하고 있는 작품들이 50위권 안에 진입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현재 출시된 게임뿐만 아니라 출시를 준비 중인 삼국지 기반 게임들 역시 적지 않은 숫자가 론칭을 준비 중에 있다. 와이제이엠게임즈의 '삼국지 블랙라벨'과 이펀컴퍼니의 '삼국지M' '삼국군영전' 등이 연내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삼국지M'의 경우 출시 전까지 게임 자료를 대거 공개하는 한편 소설가 이문열을 홍보 모델로 기용하면서 '삼국지'라는 소재를 최대한 살린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이전까지 삼국지 기반 모바일 게임들이 일본 코에이의 '삼국지' 시리즈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전혀 다른 공격적인 행보인 셈이다.

이에 대해 업계는 스마트폰 게임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자연스럽게 중장년층을 겨냥한 게임으로 삼국지 소재 게임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바일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3050 유저를 겨냥한 게임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삼국지 소재 게임들의 론칭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국지'는 중장년층에게 있어 필수 소재라는 인식이 게임업계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같은 스토리의 게임이 대거 등장하는 만큼, 각 게임별로 내세울 수 있는 특징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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