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S 고전, 20년 만에 새롭게 탄생…광주서 열리는 '지투 페스타' 볼거리는

마이크로소프트는 20년 만에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리마스터를 선보인다.

◇ 전략시뮬레이션 게임(RTS)의 고전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가 20년 만에 돌아온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일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의 리마스터 버전 ‘디피니티브 에디션’을 윈도 스토어를 통해 발매할 예정.

이 시리즈는 이집트, 수메르 등을 선택해 문명을 발전시켜나가는 과정이 호평을 받으며 마니아층을 형성해왔다. 이 가운데 97년 출시된 원작에 최신 기술을 적용해 4K UHD 해상도 등을 지원하는 리마스터판이 공개돼 얼마나 호응을 이끌어 낼지 관심사.

외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불편함을 유발했던 길찾기 인공지능(AI) 개선 등 게임성 개선도 함께 진행됐다. 이에따라 과거의 팬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저까지 유입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는 것.

하지만 RTS 시장이 최근 비주류로 밀려남에 따라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 특히 지난해 등장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파급 효과가 찻잔 속에 태풍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기대치가 낮을 수밖에 없다는 반응.

◇ 광주정보산업진흥원이 호남지역 최초의 게임 전시회 '지투 페스타'를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기존 게임 전시회와 달리 체감형 가상현실(VR)게임과 기능성 게임에 집중돼 있어 어떤 성과를 달성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전시회는 '게임 제네레이션'과 축제라느 뜻이 담긴 '페스타'의 합성어로 이름에 맞게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 기능성 게임을 주력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형태로 꾸며질 예정.

특히, 이번 전시회 기간 중에는 광주 지역의 VR 콘텐츠 제작 기업들을 주축으로 출범한 '한국가상현실협동조합'의 통합브랜드 론칭 등이 예정돼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마파크형 전시회를 구성하는 만큼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는 부스 구성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미 '지스타' 등 지자체에서 여러 게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는 만큼 광주만의 특색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한마디.

◇ 넥슨은 20일 판교 사옥에서 모바일 게임 ‘메이플블리츠X’의 사전 시연회 및 공동 인터뷰를 갖는다.

이 회사의 경우 앞서 출시한 ‘열혈강호M’ ‘야생의 땅: 듀랑고’ ‘천애명월도’ 등이 뛰어난 성과를 거둬 이번 신작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 작품은 유명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판권(IP)을 활용한 실시간 전략배틀 모바일 게임이다.

업계는 이날 행사를 통해 이 작품의 사업모델(BM) 및 해외 지역 서비스에 대한 이 회사의 계획 등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작품의 흥행성과에 대해선 이견이 나오고 있는데 이 작품이 국내 및 동남아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은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나, 실시간 전략 배틀이라는 장르가 크게 성공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김용석 기자, 강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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