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IP 작품들 여전히 최상위 차지…'소녀전선' 등 외산 롱런 눈길

사진 = 18일 오후 기준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나흘 간의 설 연휴간 다양한 모바일 작품들이 시장 점유율 경쟁을 벌였으나, ‘리니지’ 판권(IP) 활용 작품들의 최상위권 인기는 변함이 없었다. 그러나 최고매출 순위 3위부터 10까지는 치열한 경쟁 양상이 두드러졌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1위와 2위는 각각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이 차지했다. 이어서 ‘소녀전선’ ‘모두의마블’ ‘오버히트’ ‘페이트/ 그랜드 오더’ ‘그랜드체이스’ ‘세븐나이츠’ ‘클래시로얄’ ‘액스’ 등이 순서대로 이름을 올렸다.

업체별로 보면 넷마블게임즈가 4개, 엔씨소트가 1개, 넥슨이 2개, 카카오게임즈가 1개, 슈퍼셀이 1개, X.D. 글로벌이 1개 등이다. 이는 매출 순위 10위권 내에 이른바 3N(넷마블, 엔씨, 넥슨)의 점유율이 70%를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해외 게임업체의 경쟁력도 만만치 않았다. 실제 ‘클래시로얄’의 경우 출시가 이뤄진지 약 1년 11개월 가량이 지났음에도 이번 설 연휴를 포함해 평상시에도 비교적 높은 매출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 ‘소녀전선’은 국내 서비스가 이뤄진 지 약 230일이 지났음에도 최근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세우며 매출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르별로 살펴보게 되면 MMORPG가 3개, RPG가 5개, 보드 1개, 전략 1개로 분석됐다. 최근 시장에서 MMORPG가 대세 장르로 부각되고 있으나, 최상위권인 ‘리니지’IP 활용작 외에는 매출 10위인 ‘액스’ 정도가 MMORPG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그 외 RPG의 경우 수집형, 액션, 전략 등 세부적인 장르에서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5개 가량의 작품이 매출 순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여전히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 한 관계자는 “설 연휴간 다양한 업체들이 시장 점유율 경쟁에 나섰으나 최상위권의 성적은 여전히 변화가 없었다”면서 “그러나 이달 중 기대작인 ‘검은사막 모바일’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향후 순위경쟁이 다시 한 번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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