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ㆍ모바일 플랫폼 아울러 '풍성'…한정 퀘스트ㆍ던전 등서 아이템 선물

게임업체들이 14일 초콜릿을 선물하고 사랑을 나누는 기념일 ’발렌타인 데이‘를 활용한 이벤트 경쟁에 나서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 넥슨 등 게임 업체들은 최근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주요 게임들에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거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발렌타인 데이 이벤트는 크게 접속 보상을 지급하거나 기간 한정 퀘스트 및 던전 등을 공개하고 이를 통해 아이템을 획득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 가운데 커뮤니티 댓글 작성에 참여한 유저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실물 초콜릿을 선물하는 사례가 증가했다는 점은 이전과는 사뭇 다른 양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최근 ‘리니지2 레볼루션’에 몬스터 ‘핑크 스테노아’를 처치하고 획득할 수 있는 발렌타인 전용 코스튬을 선보였다. 이벤트는 다음 업데이트 전까지 진행되며 적을 처치하고 초콜릿 포인트를 모아 연마제, 집혼석, 강화주문서 등과 교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모바일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온라인게임 ‘아이온’ 등에서 발렌타인 데이 맞이 이벤트를 벌인다.

‘리니지 레드나이츠’에서는 접속 시간 10분부터 120분까지 6단계에 걸쳐 초콜릿이 지급된다. 또 이를 통해 행동 재화인 ‘단검’을 비롯해 영혼의 조각, 강력한 천사의 깃털, 신비한 연금가루 등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아이온’에서는 28일까지 76레벨 유저를 대상으로 라크룸 지역의 NPC ‘나쁜 선비’를 처치해 ‘카카오 조각’을 획득할 수 있다. 카카오 조각은 10개를 모아 ‘달콤한 초콜릿 꾸러미’로 교환 가능하며 이를 통해 향상된 치유 물약, 오드 젤리 등을 얻을 수 있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메이플스토리’ 등 온라인게임 6개작과 ‘오버히트’ 등 모바일게임 3개작에서 발렌타인 데이 맞이 이벤트를 통해 공세를 펼친다.

‘메이플스토리’에서는 14일 하루 동안 기간 한정 퀘스트를 완료하면 ‘동글 초코 대미지 스킨’ 등 보상을 제공한다. 퀘스트는 레벨 33이상 캐릭터, 스토리 퀘스트 챕터2를 완료한 제로 캐릭터를 대상으로 월드 당 1회만 참여 가능하다.

‘오버히트’에서는 14일 하루 동안 접속한 유저를 대상으로 5성 S급 투구 ‘달콤한 헬멧’을 지급한다. 이와함께 ‘판타지 워 택틱스R’에서는 22일까지 ‘발렌타인 수수께끼 던전’이 열리며, ‘마비노기 듀얼’에서는 내달 1일까지 ‘대족장: 우영’ ‘설녀: 동백’ ‘구미호: 초령’ 등 EXT 시즌 카드 7개가 공개된다.

네오위즈(대표 이기원)는 13일까지 모바일게임 ‘노블레스’ 카페에 방문해 댓글을 남긴 유저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VVIP 쿠폰, 손편지, 초콜릿 등이 동봉된 선물상자를 증정한다. 또 댓글 참여자 전원에게 3~5성 캐릭터 계약권 아이템을 지급한다.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골프스타’ ’낚시의 신’ ’사커 스피리츠’ ’소울시커’ 등 4개작에 초콜릿, 하트, 사탕 등 발렌타인 시즌 소재를 활용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사커 스피리츠’에서는 오는 23일까지 특별 스킨 ‘발렌타인 필’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 던전이 열린다. ‘낚시의 신’에서는 18일까지 카페를 통해 댓글을 남긴 유저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초콜릿 케이크 등을 선물한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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