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8%까지 지속 상승, 달성 가능성 커…'파이널 블레이드' 1주년 약발 먹힐까

◇ 펍지의 온라인 배틀로얄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가 최근 PC방 점유율 38%를 돌파함에 따라 설 연휴 중 40%의 벽도 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PC방 점유율 30%를 넘은 작품들은 많았으나 40%를 뛰어넘은 작품은 2016년 '리그 오브 레전드'의 40.28%가 유일하다.

'배틀그라운드'는 작년 7월 PC방 순위에 이름을 올린 이후 현재까지 큰 하락세 없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작년 12월 정식 서비스와 1월 15세이용가 버전이 추가됨에 따라 점유도 꾸준히 늘고 있다는 평가. 이에따라 황금연휴 기간에 40%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업계는 최근 명절기간에 PC방을 찾는 유저가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과거와 달리 명절 연휴에 PC방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이 변수라는 것.

◇ 엔씨소프트가 14일 모바일게임 ‘파이널 블레이드’ 서비스 1주년을 앞두고 업데이트 및 이벤트 공세를 펼침에 따라 모처럼 인기 재점화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

스카이피플이 개발한 이 작품은 ‘헌터스 어드벤처’를 잇는 이 회사의 두 번째 퍼블리싱 작품으로 1주년을 기념하는 사전 예약 신청을 접수하는 등 유저 몰이에 적극 나서왔다.

이 회사는 1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계정 최대 레벨 제한을 늘리는 것을 비롯해 캐릭터 성장 과정을 확대하는 ‘초월 각성’ 시스템, 8성 등급 장비 등을 도입한다. 또 모험 지역 33장~35장 및 요일전 ‘호부의 서’ 등 즐길거리를 추가한다.

그러나 이 작품이 현재 순위권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공세가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

◇ 13일 펄어비스가 결산실적 발표 및 기업설명회(IR)을 갖는다. 특히 이 업체의 경우 상장 이후 주식 시장에서 두각을 보여왔던 만큼 이번 실적 발표 및 IR에서 어떤 내용이 나올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증권가 일각에서는 이 회사의 4분기 실적에 대해선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전분기 까진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이 유일한 매출원이었고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에 앞서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

그러나 다른 일각에서는 이 회사의 경우 4분기 실적보다 ‘검은사막 모바일’ ‘검은사막’ 콘솔 버전 등 올해 사업계획이 더욱 중요할 것이라고 평가. 특히 최근 비공개 테스트(CBT)를 가진 ‘검은사막 모바일’의 흥행 기대감이 높은 점을 강조.

업계는 그동안 ‘검은사막’ 단일 매출에 의존했던 이 회사가 이번 IR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다변화를 추진할 것이며, 이에 따라 향후 실적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측.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김용석 기자, 강인석 기자]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