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적발표를 가진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증권사들이 이 회사의 향후 전망에 대해 잇따라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12일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KTB투자증권, KB증권, SK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이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각 보고서에서는 공통적으로 웹 보드 규제완화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꼽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이 회사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에 부합한 무난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올해 이 회사가 10개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대규모 흥행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과거 적중률(Hit Ratio)을 고려하면 일정 수준의 흥행 성과는 기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특히 웹 보드 게임 규제 완화와 관련해 랜덤매칭 규제 완화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일일 손실한도 10만원 조항 폐지 등의 내용은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6년 2월 일부 규제 완화 후 웹 보드 게임 매출액이 분기 200억원에서 300억원대로 개선된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실적 개선 기대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KB증권은 올해 이 회사의 게임부문 핵심으로 웹 보드 규제완화와 신규 모바일 게임 라인업을 꼽았다. 이 중 웹 보드 부문에서 일간 결제한도 10만원 관련규제가 완화 또는 폐지될 시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 상승으로 웹 보드 매출 상승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SK증권은 올해 이 회사의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이러한 근거로 웹 보드 게임에 대한 규제완화 가능성이 높은데, 웹 보드 게임의 이익률이 높아 규제 완화를 통해 매출이 증가할 경우 전사 영업이익률 개선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미래에셋대우가 웹 보드 규제 완화 시 이 회사의 게임 실적 개선과 주식 디카운트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는 등 대부분의 증권사가 웹 보드 규제 완화가 이 회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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