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콘텐츠 진흥원(원장 김영준)이 조직개편을 단행, 팀 단위의 게임조직을 본부로 승격시켰다. 그간 게임업계는 한콘진의 게임팀을 별도의 조직으로 구축해  운영해야 한다고 주문해 왔다는 점에서 신임 김영준 원장이 이를 전격 수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보다 확대된 조직으로 게임조직을 가동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과거 한국게임산업 개발원 수준에 가까운 형태로 바꿀 수는 없겠지만 이 조직에 버금가도록 조직을 확충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를 두고 정부도 여러가지 방안을 놓고 저울질 해 왔으나 본부승격을 통해 돌파구를 찾는 게 현실적으로 낫다고 판단한 듯 보여진다. 조직을 너무 크게 흔들수 없는데다 예산 확보 문제 등도 걸림돌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일단 본부로 승격시켜 운영한뒤 정부 과제의 선도적 역할의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이의 성패 여부가 향후 조직 확대 가능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콘진은 또 이번 조직개편에서 게임 본부장에 지난 2011년 게임산업팀장을 역임한 바 있는 강경석 씨를 임명했다. 또 게임산업팀장에 김성준 씨, 게임문화팀장에 김문경씨, 게임유통지원팀장에 이태희 씨 등을 각각 선임했다. 

논란을 빚은 게임산업지원단의 김일 단장은 부원장 직속의 지역콘텐츠진흥단장으로 옮겨갔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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