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강추게임] 전자오락수호대…업데이트 통해 새로운 손맛 추가

슈퍼플래닛은 최근 웹툰 원작의 모바일 게임전자오락수호대를 출시했다. 이 작품은게임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또 다른 세상에서 여러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라는 것을 콘셉트로 한 원작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전자오락수호대는 현재 오픈마켓 13위를 기록하는 등 대형 모바일 게임들과 경쟁해 긍정적인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게임의 전체적인 완성도나 원작과의 개연성, 게임만의 독창성 등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웹툰 기반 모바일 게임 중 성공적인 케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전자오락수호대는 다른 원작 기반 게임들보다 콘셉트와 작품 특징을 잘 살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유저가 게임을 설치하고 나서 만나는 게임 첫 화면부터 인트로 영상, 튜토리얼까지 웹툰 초반 스토리를 함축한 내용을 담고 있어 원작을 감상한 유저와 그렇지 않은 유저 모두 게임의 전반적인 스토리를 파악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임의 얼굴이 되는 아트워크와 분위기를 살리는 음악은 원작에서 메인이 되는 도트 그래픽과 ‘전자오락수호대만의 OST로 구성돼 있다. 인디게임 스타일의 작품들이 콘셉트 하나만 신경을 쓰다가 놓치는 부분을 이 작품은 놓치지 않고 채워 넣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게임의 전체적인 시스템은 인디 모바일 게임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치형 시스템을 택하고 있다. 유저는 스테이지마다 존재하는 적의 게이트를 파괴하는 것을 목표로 유저의 수호대 구성에 따라 자동으로 게임이 진행되는 방식이다.

 

방치형 게임의 단점으로 지적돼 왔던 난이도에 있어서도 이 작품은 일정 부분 어드바이스를 해 주고 있다. 스테이지의 적이 너무 강력해 수호대가 전멸할 경우 자동으로 두 단계 이전 스테이지로 캐릭터를 이동시켜 전체적인 캐릭터 세팅과 구성을 다시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게임의 UI 구성 역시 원작의 설정을 잘 따라가고 있다. 유저는월드맵을 통해 게임 UI 구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고, ‘장비상점’ ‘연구소’ ‘수호대탭을 통해 자시만의 팀을 구성할 수 있다.

 

게임의 전반적이 플레이 타임은 다른 인디게임들과 비교해 길지 않다. 스테이지를 진행할 때마다 강력한 적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충분히 자신만의 조합으로 클리어가 가능하고, 스토리 역시 원작을 그대로 따라가기 때문에 방치형 게임이 기존에 보여줬던 단순 반복 시스템으로 인한 장시간의 플레이 패턴은 찾아보기 어렵다.

 

‘전자오락수호대의 또 다른 특징은 시간 감축 등을 위한 별도의 유료 과금이 중요하지 않다는 점이다. 방치형 게임의 특성상 기술의 연구 시간 단축이나 캐릭터 강화를 위해 유료 결제를 유도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재화를 일일 퀘스트나 던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이 작품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 부분을 모두 배제하고 자신만의 수호대를 빠르게 구성하고 싶다면, 과감히 현금 결제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이다.

전체적으로 ‘전자오락수호대는 원작의 장점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게임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이고 있다. 물론 방치형 게임 특유의 단점이 여러 군데에서 발견되긴 했지만 콘텐츠 업데이트와 원작 스토리 진행에 따라 얼마든지 개선이 가능해 보인다.

특히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공식 카페를 통해 유저와 개발사가 지속적으로 소통을 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꾸준한 이벤트 및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진득하게 플레이 할 만 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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