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강추게임] 로열블러드…이벤트 드리븐 등 콘텐츠 '주목' 해야

게임빌은 최근 모바일 게임 ‘로열블러드를 론칭했다. 이 작품은 이 회사가 100여명의 핵심 인력을 투입하고, 2년 반 가량의 시간을 들여 개발한 첫 MMORPG. 특히 이 작품은 이벤트 드리븐, 태세전환 등 독특한 시스템을 갖춰 기존 출시된 여타 작품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MMORPG를 좋아하지만 기존의 비슷한 게임 시스템에 질리거나, 본격적인 다중 플레이 묘미를 즐기고 싶은 유저라면 이번 추석 연휴로열블러드는 좋은 답이 될 것이다.

 

이 작품은 기존 출시된 어떠한 작품들보다 MMORPG의 핵심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요소가 가장 단적으로 들어나는 부분은 바로 태세전환 시스템이다. 유저가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각 캐릭터의 스킬 구성과 특징이 변경되는 것이다. 변경된 스킬과 특징은 각 상황에 맞게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령 전사 캐릭터의 경우 분노의 표식을 쌓아 높은 근접 데미지를 입히는 것이 주요 전투 방식이다. 그러나 태세전환을 할 경우 방어 중심으로 전투 방식이 바뀌어 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 또 광역 마법으로 전투를 펼치는 악사의 경우 힐러 및 지원가로 바뀌는 등 파티 플레이를 위한 전투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앞서 출시된 작품 대부분의 경우 솔로 플레이와 파티 플레이에 따라 스킬 구성 및 전투 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이 작품의 경우 파티 플레이 상황에 맞는 전투 방식과 협력을 강조함으로써 MMORPG의 핵심을 살렸다.

 

또 이 작품의 방대한 필드 및 다양한 콘텐츠도 MMORPG의 재미를 살리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의 초대형 오픈 필드와 다양한 테마의 던전 등은 유저의 모험심을 끊임없이 자극한다. 여기에 구출, 침투,거점 장악, 돌파, 레이드 등 다양한 전투 방식은 유저의 지루함을 날려버린다. 이 외에도 이 작품을 설명하는데 있어서는 시즌제 RVR 콘테츠를 뺴 놓을 수 없다.

 

RvR 콘텐츠는 총 4개의 필드에서 필드당 최대 100100 규모의 점령전이 매일 2차례씩 2주 단위로 치러지는 시즌제로 운영된다. 2주간의 점령전 결과를 합산해 가장 크게 활약한 길드가 군주 길드를 차지하게 된다.

 

이러한 대규모 전투가 가능하도록 이 작품은 최대 500명 규모의 대규모 길드 커뮤니티를 지원한다. 길드원 수는 기본 100명에서 시작하고, 레벨 성장에 따라 500명까지 확대된다. 특히 길드장에게는 향후 대규모 길드 운영에 필요한 세밀한 직책과 권한 위임 등이 제공될 계획이다.

 

여기에 이 작품은 이벤트 드리븐이라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기존 MMORPG와의 차별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벤트 드리븐은 필드 지역에서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이벤트 시스템을 일컫는다. 이를 통해 각 유저들은 필드 지역에서 흩어져 플레이를 즐기다가, 특정 장소에서 이벤트가 발생하면 다같이 모여 해당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는 이 작품이 라이브 오픈 필드를 구현하고 있어 가능한 것이다.

 

이에 따라 유저는 단순히 각 레벨별 구간 혹은 스토리 순서에 따른 동선을 무조건적으로 따라가는 것이 아닌, 원하는 퀘스트를 원하는 순서대로 즐기는 비선형적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점은 그간 천편일률적인 여타 MMORPG의 진행방식에 질린 유저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제공하기에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이 작품의 경우 노력한 만큼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되는 등 과금 부담감도 비교적 적은 편이다. 여기에 수 많은 유저의 접속 등을 전제로 한 MMORPG 장르임에도 이 작품의 플랫폼 최소사양은 갤럭시 S6, 갤럭시 노트5, LG G3 등 비교적 낮은 기기들로 진입장벽이 낮춰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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