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가상화폐 사업 득일까 실일까
[초점] 가상화폐 사업 득일까 실일까
  • 강인석 기자
  • 승인 2018.02.18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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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정책 '오락가락' 전망 불투명

무섭게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 반토막상당기간 흘러야 윤곽 드러날 듯

 

지난해부터 엠게임, 한빛소프트, 파티게임즈 등 가상화폐 사업을 추진하는 게임업체들이 관련 사업 전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가상화폐 대한 규제에 본격화하고 있어, 향후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특히 현재 일부 가상화폐의 가격도 크게 떨어진 상태여서,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업체들이 향후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상화폐의 가격이 정부의 규제로 급격한 변동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일부 게임업체들이 관련 사업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어 이 같은 변동에 더욱 민감한 상황이다.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업체들로는 대표적으로 한빛소프트, 엠게임, 파티게임즈 등이 꼽힌다. 이 중 한빛소프트의 경우 지난달 17일 모다, 파티게임즈와 가상화폐 양해각서를 체결해 사업협력과 마케팅, 제휴, 신규 사업 공동 추진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엠게임의 경우에는 지난해 12 29일 임시주총에서 가상화폐 사업을 위한 전자상거래 금융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해 사업에 박차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파티게임즈의 경우에도 한빛소프트와의 양해각서 체결 외에도 앞서 미탭스플러스와 가상화폐 ICO 대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1월부터 금융위원회 등이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잇따른 조사에 나섰다. 또 지난달 23일에는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를 도입키로 발표했다.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는 지난달 30일부터 시행됐는데, 이는 본인 확인이 된 거래자의 계좌와 가상화폐 거래소의 동일은행 계좌 간 입출금만 허용하는 것이며, 미성년자와 외국인의 거래도 금지됐다.

 

이 같은 정부 규제 여파로 가상화폐 가격도 크게 하락했는데 대표적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경우 지난달 13 2100만원대의 가격을 보였으나, 31일에는 1100만원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거래소 설립, 채굴, 신규 가상화폐 발행 등 다양한 방면으로 관련 사업을 준비하던 게임업체들의 경우에도 악영향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의 규제 발표에도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업체들의 행보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게임시장의 극심한 양극화로 실적 및 주가부문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가상화폐 관련 게임주가 이 사업을 통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도 의문점이 발생하게 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가상화폐는 미래 가치 산업이란 주장과 단순 투기라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블록체인 등 핵심 기술력을 확보하게 된다면, 가상화폐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한 관계자도 “가상화폐의 경우 자체적인 가격 급변과, 정부의 규제 발생 등으로 향후 전망을 예측하기 힘들다향후 새로운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과 투기라는 상반된 견해가 동시에 발생하며 명암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소 게임업체들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상화폐 사업이 그 업체에 득이 될 지 아니면 실이 될 지는 조금 더 시간이 흘러야 판가름 날 전망이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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