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이정헌)이 25일 모바일게임 ‘듀랑고’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계속되는 접속불가와 서버점검 등으로 유저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 회사는 당초 이날 10시께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으나 서버 접속 오류 발생으로 유저들의 불만을 사게 됐다. 또 캐릭터 생성 단계부터 제대로 진행이 되지 않는 현상을 비롯해 게임 접속 이후에도 오류가 발생하는 등 잇따른 문제로 질타를 받았다.

이 회사는 이에따라 11시부터 15시까지 약 4기간 가량 점검을 가졌으나 여전히 접속 불가 현상이 계속됐다. 또 이후에도 점검을 거듭했으나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오후 16시부터 17시반까지 한 시간 가량 점검을 가졌다가 곧 다시 18시부터 20시까지 긴급 점검에 들어갔으나 오류는 계속 발생했다. 또 20시 점검을 완료하고 ‘아시아 브라보’ 서버를 추가 오픈했으나 이마저도 접속이 불가한 상황이 계속됐다.

20시 점검 완료 이후에도 접속 오류가 뜨거나 1시간 이상 대기열이 발생함에 따라 유저들의 불만은 점차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오픈 이후 약 10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접속 조차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비판이 거세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인터넷 방송 진행자에 대한 의혹도 커져가고 있다. 대다수 유저가 접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플레이 모습이 실시간으로 공개됨에 따라 회사 측이 특혜를 제공한 것은 아니냐는 것이다.

이 작품은 공룡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방식의 MMORPG 장르로, 5년여 간 개발 기간을 거쳐 등장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아왔다. 그러나 이 같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오픈 첫날 오류가 속출함에 따라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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