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성 등에 30여개 VR 매장 오픈…현지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서 버텨야
‘모탈블리츠’로 이름을 알린 가상현실(VR) 업체 스코넥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코넥엔터테인먼트(대표 황대실)는 최근 중국에 VR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하는 등 시장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 VR 사업을 추진하는 게임업체 중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곳이 없어, 이 회사의 중국 진출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2월 중국의 VR 헤드셋 및 콘텐츠 개발 기업 3글라시스, VR 업체 천맹VR과 함께 워킹 및 로케이션 용 콘텐츠에 대한 유통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중국 장시성, 푸첸성 및 북경 등의 지역에 30여개의 VR 어트랙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중국 진출 시점은 현지 파트너들과 논의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가시화시킬 방침이다.
또 이 회사는 게임에만 국한하지 않고 있 VR박물관, VR아트 등의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B2B 사업과 국영기업을 대상으로 한 B2G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VR사업과 관련해 단순 개발, 유통에 그치지 않고 하드웨어 협업 및 프리미엄 VR 체험 존 등 다양한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키로 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그동안 국내에서 VR사업을 통해 큰 성과를 거둔 업체가 없었으나, 이 회사가 글로벌 최대시장인 중국 진출을 꾀하고 있는 만큼 성공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중국 VR 시장의 경우 국내 보다 앞서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현지 업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이 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 회사의 대표작 '모탈블리츠'는 미래세계를 배경으로 각 스테이지에 몰려드는 적들을 물리는 1인칭 VR 건슈팅 게임이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