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대표 김택진)는 17일 온라인 게임 ‘아이온’에 대규모 업데이트 ‘리플라이(REFLY)’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 천∙마족 공용 전투 필드 라크룸 ▲ 인스턴스 던전 ‘프로메툰 공방’ ▲ ‘데바니온’ 스킬 ▲ 장비∙아이템 시스템 개편 ▲ 최고 레벨 확장 등 다양한 콘텐츠가 보강된다.

뿐만 아니라 이번 업데이트에선 그간 정액제 과금방식의 사업모델이 부분유료화로 변경돼 보다 많은 유저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이 회사는 인터뷰를 통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고, 향후 계획을 밝혀 이를 소개코자 한다.

다음은 조동윤 아이온 개발 리드 디자이너, 안진호 사업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사진 = 왼쪽 부터 조동윤 아이온 개발 리드 디자이너, 안진호 사업팀장

<일문일답>

- 업데이트 명 ‘REFLY’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
안진호 사업팀장 : “업데이트 명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 째 아이온의 비상을 말하고 싶었고, 둘 째 유저의 마음을 이해하고 응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 부분유료화로 과금방식을 변경한 배경은.
안 팀장 :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아이온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과금제인 부분유료화를 도입했다. MMORPG 장르는 유저들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기존 이용권 정책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계기를 통해 많은 고객들이 다시 ‘아이온’을 즐겨줬으면 한다.”

- 변경된 과금방식으로 콘텐츠 사용제한은 없는지
안 팀장 : “이용권 결제 없이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또 17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비롯해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서비스 개선이 이뤄질 예정으로, 작품의 게임 퀄리티나 개발 방향에는 변함이 없다.”

-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콘텐츠는 무엇인지.
조동윤 리드 디자이너 :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그간 작품의 핵심이라고 생각해 온 쟁의 의미를 부활시키고자 노력했다. 이에 따라 신규 필드인 라크룸과 해당 필드에 배치된 기지전을 많이 즐겨 주시면 좋을 것 같다. 또 그간 의미가 다소 퇴색되었던 제작 아이템의 위상을 되살리는 것에 집중했다.”

- 유저 증가가 예상되는데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조 디자이너 : “신규∙복귀 유저들에게 첫 목표가 될 만렙 달성을 위해 성장에 대한 허들을 낮추려고 노력했다. 이를 통해 만렙까지 도달해야 하는 시간을 줄인 것은 물론이고, 안내가 필요한 부분을 직접적으로 돕기 위해 직관적인 튜토리얼 기능도 추가했다. 아울러 최대한 직관적인 성장 동선을 유도하고 성장이 가능하도록 퀘스트 시스템과 콘텐츠 측면에서의 보강도 준비했다.”

- 향후 ‘아이온’의 개발 방향성과 지향점은.
조 디자이너 : “이후엔 이번 업데이트에서 담아내지 못한 부분을 만들어 내려고 계획하고 있다. 이후엔 유저 간 콘텐츠 활동에 중요한 커뮤니티 적인 부분을 보강하고 그동안 이어져 온 스토리를 하나씩 전개해나가려 한다. 이와 함께 고객들이 캐릭터의 강함을 체감하고 성장을 경험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콘텐츠를 계획 중에 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