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의 4분기 게임사업부문 실적은 전분기에 비해 거의 근접한 성과가 예상되고 있으나, 주가는 웹 보드 게임에 대한  규제 완화 및 페이코 사업 확대에 힘입어 오히려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유진투자증권이 발표한 기업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내달 웹 보드 게임에 대한 추가 규제 완화가 단행될 경우 가장 큰 수혜를 얻는 업체는 NHN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이 회사가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386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 중 게임사업부문은 매출액 1134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거둘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4분기 성수기 효과가 라인업 노후와에 따른 매출감소를 상쇄시켰다는 점을 이유로 하고 있다.

또 웹 보드 게임에 대한 규제완화 및  페이코의 사업확대가 이 회사의 향후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웹 보드게임의 추가 규제 완화 조치의 경우 내달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같은 조치가 단행될 경우 과거 이 회사의 웹 보드 게임 매출 규모이던 분기당 500억원 수준까지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이 보고서는 전망했다.

또 페이의 사업 확대의 경우 분기 결제대금이 지난해 1분기 3600억원에서 3분기 8000억원까지 증가한데 이어, 4분기에는 1조원에 가까운 거래대금을 형성하는 등 성장세를 지속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가운데 페이코가 삼성페이와 제휴함에 따라 오프라인 사업 확대 및 이용자들의 다양한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며, 궁극적으로 페이코가 단순 결제 수단이 아닌 쇼핑 관련 콘텐츠 포털로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유진투자증권은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로 각각 매수, 8만 5000원을 유지했다.

한편 이 보고서는 이 회사의 올해 실적 추정치로 매출 9541억원, 영업이익 339억원을 제시했으며, 이중 게임사업 부문은 4872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더게임스 강인석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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