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섭 전 SG인터넷 대표(49)의 보폭이 빨라지고 있다. 그가 최근 와이디온라인에서 지명한  8인의 이사 명단에 올라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그가 사실상 와이디 온라인의 새 사령탑으로 내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변 전 대표는 자타가 공인하는 게임관리통이다. 네오위즈에서 근무할 당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프로듀싱해 선보였고, 특히 스마일게이트의 FPS게임 '크로스 파이어'의 중국 론칭에 지대한 역할을 수행,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회장으로부터 극찬을 듣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국내에서 흥행에 실패한 '크로스 파이어'가 중국에서 대 히트를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 가운데 하나로 게임 론칭 스탭들을 꼽았는데,  현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장인아 대표와 변종섭 전 대표가 그 대표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을 내리고 있다.

게임을 보는 안목이 빼어난 데다, 될 썽 싶은 게임을 감각적으로 살펴 보는 눈을 지니고 있다는 평을 듣는 그는 스마일게이트에서 물러난 이후, 폴 포지션 게임즈에서 신작 발굴에 주력하는 등 게임 이선에서 역할을 해 왔다. 

그가 와이디온라인 대표로 돌아오게 되면 제도권 대표로서, 3년여 만의 컴백이란 점에서 변 대표의 횡보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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