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썸에이지, 액션스퀘어드 등 네시삼십삼분 계열사가 올해 들어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썸에이지, 액션스퀘어 등의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두 회사의 경우 지난해 아쉬운 모습을 보여왔다.

양사의 이날 주가는 썸에이지가 전거래일 대비 5.51%((165원) 상승한 3160원, 액션스퀘어가 3.58%(290원) 오른 8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각각 한 달전(12월 15일) 대비 93.27%, 25.18% 오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썸에이지의 경우 지난달 15일부터 이날까지 19거래일 중 하락세는 불과 다섯 번에 그쳤으며, 10% 이상으로 거래를 마친 날은 세 번에 이른다. 액션스퀘어의 경우에도 지난 9일 13.57% 급등하는 등 준수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주가 변동은 각각 양사의 기대작 출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자극받았기 때문이다. DC 코믹스 판권(IP)을 활용한 썸에이지의 ‘DC 언체인드’는 지난 10일 비공개 테스트(CBT)를 시작했고, 액션스퀘어의 ‘블레이드2’는 내달 CBT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양사의 각각의 작품 모두 흥행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지난해 아쉬운 성과를 거둔 양사가 새 작품을 통해 실적 반등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게임주의 경우 신작 출시 직전까지 주가가 오름세를 유지하는 경향이 잦다며, 최근 큰 상승세를 보인 양사의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증권사에서도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데, 앞서 메리츠종금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썸에지가 3년 만에 찾아온 강한 신작 모멘텀을 갖게 될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양사의 주식 상승세가 지속될지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게임주의 경우 기대작 출시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작품성과에 따라 오히려 이전보다 가격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MMORG 중심의 게임시장에서 액션 RPG 작품들이 어떠한 성과를 거둘지도 아직은 미지수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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