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 33%로 2, 3위와 큰 격차…15세 버전 론칭 등 호재 대기

'배틀그라운드'는 PC방 점유율 9주 연속 1위를 달성하며 새로운 대세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온라인 배틀로얄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가 론칭 초반 히트에 이어 장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PC방 서비스의 핵심 프로모션인 '15세 이용가' 버전 게임이 아직 론칭 전이라는 점에서 향후 롱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온라인 게임 흥행 지표로 알려진 PC방 점유율 순위를 확인해보면 15일 현재 '배틀그라운드'는 점유율 33.87%로 9주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위인 '리그 오브 레전드'는 22%, 3위 '오버워치'는 10%의 점유율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혼자서 즐길 때나 친구와 같이 즐길 때 모두 각각 다른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게임 플레이 타임 자체가 아무리 길어져도 1판당 1시간을 넘지 않기 때문에 빠르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정식 서비스 초반 논란이 됐던 서버 과부하 문제도 서버 점검 및 패치를 통해 빠르게 해결해 나갔고, 국내 퍼블리셔인 카카오게임즈가 별도로 운영하는 국내 서버 역시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해 유저를 대거 유입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업계는 '배틀그라운드'의 1위 유지가 앞으로 계속 될 것으로 전망했다. 카카오게임즈가 안정적인 PC방 서비스 제공을 이유로 PC방 과금 요금제 도입을 무기한 연기한 데다가 유저플이 배 이상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15세 이용가 버전이 별도로 론칭을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는 정식 론칭 전부터 PC방 순위 1위를 차지해왔기 때문에 운영이나 게임 시스템에 대한 치명적인 결함이 없는 이상 계속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15세 이용가 버전 론칭 이후 점유율 증가세가 어느 정도까지 치솟을지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