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판타지14'

1월 둘째 주 PC방 순위는 지난 주에 이어 중하위권 MMORPG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모처럼 '파이널판타지14'가 30위권에 재진입해 주목 받았다.

이 작품은 두 번째 확장팩 '스톰 블러드' 업데이트 이후 유저 확보를 위한 프로모션을 연속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새로 가입하는 유저에게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고, 특정 레벨 달성 시 추가 보상을 실시하는 등 공격적인 이벤트가 어느 정도 유저 증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지난주 PC방 순위는 MMORPG 중심의 점유율 변화가 나타났지만 큰 순위 변동으로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먼저 상위권의 경우 1위 '배틀그라운드'부터 10위 '리니지'까지 점유율 변화 없이 순위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11위부터 20위 게임들 역시 점유율 변화 폭이 적어 순위 변동은 나타나지 않았다

중위권에서는 캐주얼 게임의 약세와 MMORPG의 강세가 이어졌다. 먼저 캐주얼 게임의 경우 '니드포스피드 엣지'가 25위를 기록한 데 이어 '크레이지 아케이드'가 27위, '하스스톤'이 35위를 기록하며 2~3계단 하락했다. 이와 반대로 MMORPG 작품들은 '테라'가 22위, '파이널판타지14'가 30위, '아키에이지'가 39위를 기록하는 등 순위를 유지하거나 1계단씩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런 MMORPG의 강세는 하위권에서도 이어졌다. 하위권에서 순위를 유지하고 있던 '마비노기 영웅전'이 모처럼 40위를 기록했고, 'R2'와 '마비노기' '뮤'등 작품들도 점유율 상승세에 힘입어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러스티 레이크 파라다이스

모바일게임 순위를 보면 지난주까지 순위권을 뒤집어 놓았던 가격할인 공세가 급격히 힘을 잃게 된 한주였다. 또 이 같은 시기에 등장한 신작들이 고착화된 선두권을 뒤흔들며 새로운 흥행작으로 주목을 받게 됐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신작 ‘러스티 레이크 파라다이스’가 8주간 선두 자리를 지켜왔던 ‘마인크래프트’를 추월하고 1위에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마인크래프트’는 2위로 밀려났으나 그간 건재한 모습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곧 순위를 탈환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와함께 ‘히어로 시즈: 포켓에디션’이 돌연 3위를 차지하는 등 선두권 경쟁 구도에 모처럼 새로운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이에따라 지난주 2위를 지켜냈던 ‘로그하츠’는 전주 대비 두 계단 하락한 4위로 밀려났다.

‘마녀의 샘3’ 역시 이 같은 지각변동 여파로 인해 약세를 보이며 5위에 랭크됐다. ‘풋볼매니저 모바일 2018’도 전주 대비 한 계단 하락한 6위를 기록, 한주 만에 힘이 빠졌다.

‘히트맨 스나이퍼’는 가격 할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7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지난주 약세 전환했던 ‘지오메트리 대시’ 역시 거듭 순위가 하락하며 8위로 내려앉았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구글과 마찬가지로 ‘러스티 레이크 파라다이스’가 선두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이 가운데 ‘풋볼 매니저 모바일’은 4주간 2위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원스토어에서는 지난주 8주 연속 1위 기록이 끊어진 ‘당신을 기다리는 여우’가 한주만에 선두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나와 그녀와 그녀와 그녀의 건전하지 못한 관계’는 2위로 밀려나는 등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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