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영요' 등 모바일 e스포츠 시너지…3~5위는 일본ㆍ한국ㆍ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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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이 미국을 두 배 이상 추월한데 이어 올해 역시 이같은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됐다.

12일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는 146억 4000만 달러(한화 15조 5726억원)을 기록,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7억 달러 규모의 미국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또 3~5위는 각각 일본과 한국, 영국이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은 e스포츠 분야 성장에 힘입어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의 e스포츠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50% 증가한 450억 위안(한화 약 7조 4012억원)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왕자영요’가 분기 매출 1조원을 올리며 중국의 모바일 e스포츠 시장의 위력을 과시했다는 분석이다. 이에따라 올해 역시 게임 업체들은 e스포츠에 주목하며 이를 통해 시장 저변을 크게 확대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중국 시장의 경우 일본 애니메이션풍의 게임의 인기 역시 급격히 높아지며 전체 시장 성장세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도 매출 순위 상위권에 안착한 ‘음양사’ ‘소녀전선’ ‘붕괴3’ 등을 예로 들 수 있다는 것.

지난해 일본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작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핵심 유저인 젊은 층의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올해 역시 빠르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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