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올해 '닌텐도 스위치'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닌텐도 스위치'의 가파른 판매량 상승세에 신작 타이틀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닌텐도는 11일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닌텐도 다이렉트 미니' 영상을 공개하고 올해 신작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번 신작 라인업의 특징은 이미 다른 플랫폼에 먼저 출시된 작품들과 기존 스위치 작품의 DLC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다.

올해 '닌텐도 스위치'로 이식되는 작품은 스퀘어에닉스의 '멋진 이 세계'를 시작으로 '동킹콩 트로피컬 프리즈'와 '이스8' '페이데이2' 등이다. 이 작품들은 이미 '닌텐도DS'와 'PS비타' 'PC' 등으로 출시돼 마니아 층을 형성한 바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닌텐도는 높은 난도를 자랑하는 프롬소프트웨어의 '다크소울 리마스터'를 오는 5월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키로 했다. 이 타이틀은 '닌텐도 스위치'뿐만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4'와 'X박스원' PC로도 출시되지만 닌텐도 플랫폼에서는 첫 발매라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업계는 닌텐도가 '닌텐도 스위치'의 최대 단점인 코어 유저를 잡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콘솔 게임시장에서 롱런하기 위해선 코어 유저를 겨냥한 타이틀이 필수적인데 '닌텐도 스위치'는 아직까지 코어 유저를 겨냥한 타이들이 미진했다는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발표는 닌텐도 본사가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미니'라는 불릴 정도로 새로운 정보의 양이 적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한국 등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개편 사항이 하나도 언급되지 않아 실망스럽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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