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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e스포츠협회 정상화에 대해

잇단 비리 사건과 주요 회원사의 탈퇴로 e스포츠협회가 좌초의 위기를 맞고 있다. 안타깝게도 협회의 위기는 곧 e스포츠계 전체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e스포츠라는 생태계를 살펴 보면 협회에 의해 좌지우지 되다시피 해 왔기 때문이다.

 협회의 이같은 난파선과 같은 형국은 무엇보다 전병헌 전 회장과 그의 추종자들에 의해 빚어진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할 것이다. 그동안 협회 운영은 투명하지도 않았고, 늘 짙은 검은 베일에 가려져 있는 듯 했다. 이러한 풍토는 결국  몇몇 인사들에 의해  협회가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토양이 만들어 졌고, 검은 손의 비리가 숨을 쉴 수 있는 틈새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그같은 협회가 최근 자구노력을 꾀하고 있다고 한다.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실타래처럼 꼬인 협회의 행정을 바로 잡으려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움직임도 더게임스가 협회와 정부가 도대체 뭐하고 있느냐고 하니까 이렇게 하고 있다고 알려 왔다. 그렇다면 그 TF팀의 인물들은 누구인가.  

그밥에 그 나물이면 그 모양새로 밖에 나올 도리가 없다. e스포츠협회는 정치인, SKT 관계자 등 그 누구가 나서 만든 단체가 아니다. 1세대 게임인들이 밤잠을 설쳐가며 만든 단체이며, 프로게이머들이 힘을 기울여 탄생한 단체다. 그런 협회가 어느순간 게임계에서 붕 떠버렸다. 완전히 다른 궤도를 도는 위성처럼 겉돌기 시작한 것이다.

다행히, 주무부처인 문화부가 늦어도 내달 중에는 협회의 구조 개선 및 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무엇엇보다 중요한 것은 몇몇 사람이 끼리끼리 모여 e스포츠 행정을 이끌려 해선 곤란하다는 것이다. 투명하게 공개하고, 필요하다면 공청회 등을 개최해 여론을 수렴해야 한다. 지금 e스포츠계의 과제와 요구는 바로 이같은 소통의 문제인 것이다. 그 다음 대안을 찾는 것이 순서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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