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플로어는 현재 개발 중인 '창세기전2' 리메이크 버전을 닌텐도 스위치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넷마블게임즈와 넥스트플로어 등 모바일게임 업체들이 '닌텐도 스위치'용 게임 개발에 속속 나서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스트플로어(대표 황은선)는 개발 중인 '창세기전2' 리메이크 버전을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개발 엔진도 유니티 엔진에서 언리얼 엔진4로 교체했다.

'창세기전' 시리즈 리메이크 공개 당시만 해도 넥스트플로어는 휴대용 게임기 기종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인 바 있다. 당시 김민규 대표(현 라인게임즈 대표)도 "가능하면 소니와 닌텐도 양쪽 모두 내고 싶지만, 구체적인 사안은 개발팀이 결정할 문제"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앞서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작년 12월 '닌텐도 스위치'를 플랫폼으로 하는 게임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세부적인 개발 사안은 닌텐도와 협의 중이며 이미 보유하고 있는 자사 모바일 판권이 상당하기 때문에 스위치용 게임 개발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는 "게임 개발 준비는 미흡하지만 향후 진출해야 할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업계는 모바일 업체들이 새로운 시장 공략을 위해 최근 주목받는 콘솔 게임기인 '닌텐도 스위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의 경우 국내 사용자도 급증하고 있는데다가 이미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에서 1000만 대의 판매를 기록한 만큼 글로벌 시장 진출도 용이하다는 것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