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자동화시스템 도입 등 큰 혼란 없어…주인 바뀐 와이디 향후 행보는

최저임금이 크게 인상된 가운데 PC방 업계는 결제자동화시스템 도입 등으로 당장 심각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새해부터 최저임금이 시간당 7530원으로 인상된 가운데, PC방의 분위기는 아직까지 큰 혼란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형 프랜차이즈 PC방의 경우 결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 큰 충격이 없었다는 것. 뿐만 아니라 개인 사업자가 운영하는 PC방에도 자동화 시스템은 속속 도입되는 등 인력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50석 이상의 대형 매장의 경우 2~3명의 아르바이트 인력은 필수. 이에따라 업주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매장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등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 

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PC방 운영의 경우 노하드시스템과 결제 자동화 시스템 등이 자리 잡고 있다"면서 "하지만 겨울 성수철이 끝나는 봄부터 인건비로 인한 지출 증가가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 와이디온라인이 신상철 대표 사임과 함께 특수 냉장고 업체 클라우드 매직에 매각됨에 따라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도 고조. 인수 업체인 클라우드 매직이 어떤 의도를 갖고 있는지 추측이 무성.

와이디온라인의 최대주주인 시니안 유한회사는 보유주식 856만 567주(35.13%)를 클라우드 매직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규모는 약 328억원으로, 우선 약 50억원 규모 주식이 넘겨졌으며 나머지 주식이 이달 모두 매각될 예정.

클라우드 매직은 그간 ‘설빙고’ 등 특수 냉장고를 판매해왔으며 게임과 접점을 찾아보기 어려운 업체. 때문에 일각에선 인수 배경 중 하나로 우회 상장을 꼽히고 있어. 또 합병 절차를 밟은 뒤 와이디 이름이 지워지거나 게임 사업 매각 및 철수 등 다양한 예측이 잇따라.

그러나 아직 거래가 완료되지 않고 향후 계획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와이디의 게임 사업 행보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아 지배적. 

◇ 넥슨이 4일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혈강호M 론칭 미디어 쇼케이스'를 갖는다. 이 작품은 11일 출시될 예정.

이 작품은 만화 ‘열혈강호’의 IP를 활용한 횡스크롤 액션 모바일 게임으로 타격감 등의 재미요소를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쇼케이스를 통해 ‘열혈강호M’의 작품성과 향후 서비스 일정 등을 발표한다. 특히 동일 판권(IP)을 활용한 다른 작품이 이미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던 만큼 이 작품의 흥행 가능성도 높을 전망.

뿐만 아니라 이 회사의 경우 이달 ‘야생의 땅: 듀랑고’를 론칭하는 등 잇따른 신작 출시에 나서, 올해 첫 출시작의 성과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김용석 기자, 강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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