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 기대되는 게임주② 엔씨소프트…탄탄한 라인업 성장지속 전망

기존 게임 대장주였던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지난해 5월 넷마블게임즈가 상장하면서 그 자리를 넘겨줬으나, 향후 전망 및 성장동력은 더욱 강해졌다는 평가다. 특히 ‘리니지M’의 기록적인 국내 흥행과 대만 등의 성과로 이 회사 차기작과 해외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 종가 24만 8000원에서 12월 28일 44만 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첫 거래일 대비 80.44%(19만 9500원)의 폭발적 주가 상승을 보인 것이다. 또 지난해 243거래일 중 132일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고, 기간 중 최고가(종가기준)는 48만 8000원(12월 13일), 최저가는 24만 8000원(1월 2일)이었다.  

이 같은 주가 변동은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의 흥행에 따른 것으로, 이 작품은 올해도 이 회사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이 작품은 출시 첫 날 일매출 107억원을 기록했고, 4분기 일평균 매출로 36억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 작품이 지난달 대만에 론칭돼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어, 로열티 등 관련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 회사가 대만을 시작으로 이 작품의 해외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 작품의 해외 흥행으로 차기작들의 글로벌 성과에도 긍정적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당시 각 작품의 구체적인 서비스 일정을 밝히지 않았으나, 이 회사는 이미 지난 11월 7일 신작 발표회 ‘디렉터스 컷’을 통해 ‘프로젝트 TL’ ‘리니지2M’ ‘아이온 템페스트’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각각의 작품들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으로, 전작의 흥행과 시장 대세 장르인 MMORPG라는 점에서 흥행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또 최근 사드 문제가 해결국면에 접어든 점도 기대감을 더하는 요소이다. 이는 관련 문제가 해결 될 시 ‘리니지2 레볼루션’의 중국 출시가 이뤄지게 되며, 이 회사가 이 작품으로부터 로열티 수익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현재 증권가에서는 엔씨소프트를 넷마블게임즈와 함께 게임업종 최선호주로 꼽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60만원대 중반 이상으로 설정하며 향후 주가 상승 여력에도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 회사의 경우 올해 연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인데, 앞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 회사의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로 매출액 2조 3468억원, 영업이익 9423억원, 순이익 7420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전체주식의 12.34%(270만 7366주, 9월 30일 기준)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공단이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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