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

“지금까지 많은 게임 관계자들을 만나 확인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차근차근 과정을 밟아왔습니다만, 가시적인 성과가 크지 않아 송구하기만 합니다.”

26일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2017 게임관련 활동 의정보고’를 발표하며 이 같은 감상을 남겼다. 조 의원은 지난해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전 유성 갑에서 당선됐다.  

특히 조 의원은 올해 게임산업과 관련된 많은 활동을 펼치며 업계 안팎의 관심을 끌었다. 실제 조 의원은 게임커뮤니티 유저들의 의견을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전달하기도 했다.

또 9월에는 여야 국회의원 12명과 게임포럼을 창립했고, 10월 국정감사에서는 e스포츠 아시안게임 참가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외에도 게임이용자의 권리강화에 힘썼으며, 게임펀드 조성문제를 제기하는 등 게임문화와 산업의 진흥에도 기여했다.

아울러 게임 정책 토론회·간담회 6회 개최했고, 다양한 정책협약 및 MOU체결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조 의원은 “게임산업 진흥을 위한 작은 주춧돌을 하나 놓았다고 자위해 봅니다만,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장벽은 여전히 높기만 하고 게임이용자의 권리 찾기는 여전히 제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또 “쉽지는 않지만, 한발 한발 꾸준하게 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게임산업진흥법의 개정안 마련과 연초에 발표될 게임정책 기본계획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변화가 시작되는 첫 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 의원은 게임의 인식개선, 게임이용자의 권리 강화와 인디중소게임업체의 지원 확대, 게임 진흥체계 정비 등을 내년에 중점적으로 해나가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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