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현 엔씨소프트 최고커뮤니케이션·윤리경영 책임자(CECO·전무)가 야구구단 NC 다이노스의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NC 다이노스는 구단 이사회 결의 절차가 마무리되면 정식 발령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황순현 신임 구단주는 1967년생으로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언론인 출신 기업인이다. 전자신문, 조선일보를 거쳐 2008년 기획조정실 상무로 엔씨소프트에 입사했다. 2011년 NC 구단 창단 때 잠시 대표를 맡았으며 2015년 부터 엔씨소프트 CECO를 맡아왔다.

이번에 물러나는 이태일 대표는 야구기자 출신으로 NC가 제9 구단으로 창단을 준비하던 2011년 5월 대표로 선임돼 신생팀으로서의 NC를 이끌어왔다.

이 전 대표 재임 기간 NC는 2013년 1군에 진입하고 2014년부터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등 빠른 성장으로 KBO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을 들었다.

그러나 지난해 소속 선수가 승부 조작에 연루됐다는 소문과 구단이 이를 은폐하려했다는 의혹으로 곤혹을 치른바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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