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로 '유나의 옷장' 등 서비스…틈새시장 개척 가능성 높아

레드 로터스

캐릭터 의상 및 액세서리를 꾸미는 모바일 게임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플레로게임즈, 프렌드 타임스 코리아, 파티게임즈 등 게임업체들은 최근 ‘유나의 옷장’ ‘레드로터스’ '아이러브 잇' 등 모바일게임을 선보였다.

이같은 현상은 캐릭터 의상을 꾸미는 게임에 대한 여성 유저들의 수요가 많아 게임업체들이  틈새시장을 만들어 나가려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장르의 경우 '아이러브 니키'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성과를 거둔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특정 유저층을 겨냥한 적극적인 공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저변 확대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플레로게임즈(대표 이호대)는 ‘유나의 옷장’을 론칭하며 연애 스타일링 장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이 작품은 캐릭터 의상을 어떻게 꾸미느냐는 물론 선택지에 따라 이야기가 새롭게 전개된다.

이 회사는 유저가 옷을 제작하는 ‘디자이너’ 시스템을 구현하며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또 최근 기간 한정 시나리오 ‘해우카페’ 및 해외 유저들의 디자인을 획득할 수 있는 ‘시공의 문 상점’ 등을 도입하며 유저 몰이에 나서고 있다.

프렌드 타임스 코리아(대표 임양)는 웹소설 기반 ‘레드 로터스’를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론칭했다. 이 작품은 의상을 꾸미는 것을 비롯해 관직, 결혼, 육아 등을 다루고 있다.

이전까지 등장한 캐릭터 꾸미기 장르는 주로 현대를 배경으로 구성된 반면 이 작품은 궁궐 생활을 다뤘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여준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황위를 쟁탈하는 과정을 경쟁 콘텐츠로 구현했다.

파티게임즈(대표 김용훈, 강윤구)는 ‘아이러브 니키’에 이어 ‘아이러브 잇!’을 론칭했다. 이 작품은 캐릭터를 꾸미는 스타일링 요소와 이야기 전개를 즐길 수 있다.

카카오와 협력해 선보인 전작 ‘아이러브 니키’는 현재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2위를 기록하며 캐릭터 꾸미기 장르 중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아이러브 잇!’의 경우 매출 순위 200위로 다소 부진하다는 평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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