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위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에게 상을 받은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김대일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 민용재 와이제이엠 대표.

게임업계 인사들이 정부와 주요 기관이 마련한 각종 시상식에서 주인공이 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김대일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 민용재 와이제이엠게임즈 대표 등이 정부와 주요기관 등이 마련한 행사에서 시상대에 올랐다.

지난 5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 54회 무역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3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남궁 대표는 이날 1153개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을 대표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상을 수여 받았다.

또 김민성 카카오게임즈 유럽 법인장도 수출 확대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당시 남궁 대표는 “1천 개의 수상 기업을 대표하는 단상에 게임 콘텐츠 기업이 올랐다는 점에서, 게임인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날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도 ‘2017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해외진출유공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문화부에선 김 의장의 주요공적으로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을 개발해,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아시아를 넘어, 러시아, 북미, 호주, 유럽, 남미 등에 전세계적인 흥행을 이끌며 한국 게임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 의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수출 콘텐츠로 ‘검은사막’이 주목받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펄어비스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게임 스튜디오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 6일 민용재 와이제이엠 대표가 ‘제9회 대한민국 중소·중견기업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기술혁신 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수상 이유는 와이제이엠게임즈가 다수의 가상현실(VR) 게임을 발굴해 투자 및 기술 협업을 지원했으며,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으로의 진출 협력과 마케팅 등을 수행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9월 정부가 4차 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으로 장병규 블루홀 이사회 의장을 위촉한 데 이어, 시상식에서도 게임업계 인사들을 인정해 주고 있다”면서 “이같은 분위기가 계속 이어져 게임업계 종사자들이 사회의 중심으로 인정받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임지훈 카카오 대표도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7 AIS 정보시스템 리더십 엑설런스 어워드’에서 상을 받는다.

이 행사는 학술 단체인 세계정보시스템학회(AIS)가 주최하는 것으로, 매년 정보 시스템 구축 및 개발 분야에서 혁신에 기여한 리더를 선정하고 있다.

임 대표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플랫폼 생태계 구축하고 콘텐츠, 커머스, 광고를 포함한 정보 시스템을 제공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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