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오른쪽 첫 번째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이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해외진출유공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은 '2017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해외진출부문 수출유공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이 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이다.

문화부는 김대일 의장의 주요 공적에 대해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을 개발해 중국, 일본 아시아를 넘어 러시아, 북미, 유럽, 남미 등에 전세계에서 흥행을 이끌며 한국 게임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수출 콘텐츠로 ‘검은사막’이 주목받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펄어비스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게임 스튜디오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의장은 대통령표창으로 받은 포상금 1000만원 전액을 기부키로 결정했다.

김 의장이 개발한 '검은사막'은 화려한 그래픽과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온라인 MMRPG로, 북미 및 유럽 등에서 가입자수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대일 의장은 지난 2000년 2월 가마소프트에 입사하면서 게임업계에 입문했다. 이 회사에 2003년 8월까지 재직했고, 이후 2010년 2월까지 NHN게임스에서 근무했다. 또 2010년 9월부터 2016년 6월까지 펄어비스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또 김 의장은 그동안 ‘릴 온라인’ ‘R2’ ‘C9’ '검은사막' 등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은 작품들의 개발에 참여했다. 이러한 공로로 김 의장은 지난 2009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게임대상 우수 개발자상을 수상했다.

현재 김 의장은 코스닥 시총순위 10위를 기록하고 있는 펄어비스의 주식 37.35%(471만 442주, 9월 21일 기준)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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