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업데이트 효과에 힘입어 순위 역주행 행보를 보이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대표 이지훈, 김종흔)는 최근 모바일게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가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20~3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0월 서비스 1주년 업데이트를 비롯해 새 스테이지, 로비 시스템 등을 잇따라 추가하며 매출 순위 역시 상승 곡선을 그리게 됐다. 이와함께 최근 새 쿠키 캐릭터 및 보물 강화 체계 등을 도입하며 상위권 안착에 나섰다는 것이다.

새 캐릭터 ‘마카롱맛 쿠키’와 ‘캐스터네츠 펫’은 한정 패키지 및 10일까지 진행되는 퍼즐 이벤트를 통해 획득 가능하다. 또 12일까지 마카롱맛 쿠키를 활용해 미션을 달성하면 추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이 회사는 또 새 보물 6개를 추가하고 일부 기존 보물의 기능을 보강했다. 이와함께 최고 레벨까지 성장시킨 보물을 더욱 강화시키는 ‘징표 각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작품은 지난 8월 시즌2 업데이트를 통해 20개 캐릭터가 이어달리는 ‘와글와글 떼탈출’이 공개되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추진력을 더할 시기를 놓치며 순위 하락이 불가피했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번 순위 역주행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MMORPG를 비롯한 대작 공세로 시장이 격변함에 따라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데브 한 관계자는 “우선 새로 유입된 유저들이 안착할 수 있도록 초반 콘텐츠를 보완, 개선할 예정”이라면서 “또 기존 유저들을 위한 재미 요소 역시 지속적으로 마련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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