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15세 이용가' 등급만 서비스돼 오던 '오버워치'에 12세 이용가 버전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PC방에서 청소년들이 등급에 맞지 않는 게임을 플레이하다 신고되는 사례가 크게 개선될 전망.

블리자드는 지난 22일 '오버워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2세 이용가 버전을 업데이트했고, 만 12세 이상부터 만 15세 미만의 유저도 '오버워치' 회원 가입 및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오버워치' 12세 버전은 기존 게임과 비교해 혈흔 효과가 삭제됐고, 생명력이 낮을 때 발생하는 점멸 효과 역시 적색에서 흑색으로 변경된 것이 핵심. 12세 버전 사용 유저는 별도의 서버나 클라이언트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접속 계정의 연령을 확인해 관련 항목이 자동으로 적용되는 방식.

이에따라 일각에서는 사용자가 급증해 게임환경이 혼잡해 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 ‘로스트사가’와 ‘이카루스’의 개발 및 운영을 밸로프에 이관키로 결정. ‘로스트사가’의 경우 이미 인력을 이동 배치를 비롯한 이관 작업이 완료됐으며, ‘이카루스’ 역시 이 같은 작업에 착수했다는 것.

이 회사는 두 작품의 판권(IP)을 그대로 보유하는 것은 물론 홍보 및 대외 활동을 담당하며 협업에 나설 예정. 밸로프는 해외 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시장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카루스’의 경우는 지난 2015년부터 와이디온라인이 국내 서비스를 이관 받아 서비스해 왔기 때문에 이전과 변동 없이 그대로 유지된다.

업계는 이같은 협업 관계를 통해 해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더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지 않아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

○…최근 벨기에 게임위원회가 게임 내 랜덤박스를 도박으로 규정하는 것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 관심을 끌고 있다.

아직 최종 결론은 나지 않았지만 지난 22일(현지시각) 코엔 긴스 벨기에 법무장관이 랜덤박스의 판매 금지 및 유럽 추방의견을 밝힌 것.

이 소식을 접한 유저들은 지나친 과금 모델에 피로감을 나타내며, 이 같은 논의가 국내에서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 그러나 다른 일각에서는 과금 모델 부분이라 하더라고 게임의 일부를 도박으로 규정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반응.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나친 과금모델에 유저들의 피로감이 이미 상당하다"면서 이 같은 분위기가 지속될 경우 국내에서도 과금모델에 대한 법적 규제가 나올 수 있다”고 한 마디.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김용석 기자, 강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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