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모바일’은 원작 온라인게임의 강점을 계승해 모바일적으로 재해석한 펄어비스의 두 번째 작품입니다. 이전까지 개발 경험을 활용해 그래픽 및 사운드, 최적화 모든 측면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함영철 펄어비스 전략기획실장은 23일 역삼 GS타워에서 열린 ‘검은사막 모바일’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모바일 버전의 진화가 역으로 온라인게임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 실장은 “원작은 캐릭터 어깨 너머로부터 바라보는 ‘숄더뷰’로 진행되는 반면 모바일의 경우 위에서 내려다보는 쿼터뷰 방식으로 달라졌다”면서 “모바일 환경을 고려해 맵을 구성해 이동 시간을 단축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자동 전투 기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고 우선 국내 버전에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차후 선보일 글로벌 버전까지 이를 적용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원작 온라인게임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흥행세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때문에 모바일 버전의 글로벌 론칭 역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함 실장은 “해외 시장 진출 초기에는 현지화를 통해 각 국가별 차이가 있었으나 서비스를 진행할수록 원빌드 형태로 변하게 됐다”면서 “각 국가별 고유의 특성보다는 ‘검은사막’의 게임성을 어떻게 보여주느냐가 중요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모바일 버전 역시 이 같은 기조로 글로벌 서비스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각 국가별 민감한 부분을 고려해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최근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북미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4위를 기록하는 등 우리나라 MMORPG가 점차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며 “우리도 잘 준비하면 그에 비례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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