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이카루스M’ 등 신작 출시, ‘열혈전기’ 판권(IP) 수익 가속화, 전기아이피 등 다양한 모멘텀을 통해 실적 및 기업가치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0일 삼성증권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이 회사의 리스크가 존재하나 다방면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이카루스M’에 대해 언리얼4 엔진으로 제작돼 높은 그래픽 퀄리티를 보이고 있으며, 넷마블이 퍼블리싱을 맡아 일정 규모 이상의 흥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이 작품이 내년 상반기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며, 흥행 시 영업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 이 회사가 중국 내 ‘열혈전기’ IP를 이용한 불법 서버 단속을 강화하고 새 IP 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지난 7월 출시된 HTML5 게임 ‘전기래료’가 10월 기준 매출 150억원을 넘어서며 흥행을 기록하고 있고, 연말까지 ‘열화뇌정’을 포함한 2~3개의 추가 IP 게임이 출시돼 라이선스 매출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 파트너를 통한 비수권 서버의 양성화도 이뤄지고 있어 ‘열혈전기’ IP 수익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이 회사가 아직 계약 파트너사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중국 시정부, 게임사, 투자 펀드 등 다양한 기관들과 IP 자회사인 전기아이피의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라 밝힌 점을 강조했다. 전기아이피의 매각가격을 최소 10억 달러(한화 약 1조 965억원)로 잡고 투자를 논의하고 계획대로 60% 지분 매각 시, 현재 이 회사의 시가총액을 넘어서는 약 7000억원의 현금이 유입돼 자산 가치의 급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로 매수, 4만원에서 4만 7000원으로 조정했다. 이와 함께 이 회사가 현재 ‘열혈전기’ IP를 둘러싼 소송을 여전히 진행 중이며, 결과에 따라 IP의 가치가 변동될 수 있는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작 출시를 통한 영업 가치 증가와 IP 수익화 강화 등 다방면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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