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지난주는 그동안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던 '배틀그라운드'가 마침내 주간 1위를 달성했다. 이밖에 중하위권에서 한빛소프트의 '오디션'이 44위를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음원 업데이트와 함께 겨울 시즌에 맞춰 아이템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1월 셋째 주 PC방 순위는 캐주얼 게임이 강세를 보인 한 주였다. 먼저 상위권에서는 블루홀의'배틀그라운드'가 '리그 오브 레전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두 게임의 점유율 격차는 최대 1.7% 포인트까지 벌어졌으나 충분히 줄일 수 있는 격차라는 점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중위권에서는 모처럼 캐주얼 게임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전까지 순위를 지키던 '검은사막' '테라' '파이널판타지14' 등 MMORPG 작품들은 순위를 유지하는 데 그쳤고, '카드라이더' '테일즈런너' '버블파이터' 등 작품들이 1~2계단의 순위 상승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하위권 역시 중위권과 마찬가지로 캐주얼 게임의 상승세가 도드라졌다. 50위 권 밖에 있던 '오디션'이 7계단 상승한 44위를 기록해씨고, '마구마구'와 '슬러거'등 스포츠 시즌이 끝난 작품들도 50위권 내에 재진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신을 기다리는 여우

모바일게임 순위를 보면, 지난주 강세를 보였던 작품들이 힘이 빠지며 추월 당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신작보다는 과거 인기작의 반격이 거세게 이어져 순위권 차림표 변화가 크게 나타나게 됐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3주간 2위를 유지했던 ‘마인크래프트: 포켓에디션’이 결국 선두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이에따라 ‘풋볼 매니저 모바일 2018’은 한주만에 추월을 당하며 2위로 밀려났다.

지난주 약세 전환했던 ‘마녀의 샘3’는 순위 변동 없이 3위를 유지하며 3파전 양상을 이어갔다. 이 가운데 ‘히트맨 스나이퍼’가 가격 할인 효과에 힘입어 4위까지 치고 올라오기도 했다.

반면 ‘모뉴먼트 밸리2’는 전주 대비 한 계단 하락한 5위에 랭크돼 기세가 한풀 꺾였다. 또 한동안 주춤했던 ‘데드 레인: 새로운 좀비 바이러스’가 탄력을 받아 6위로 순위권에 재진입하는 등 경쟁 구도의 변화가 계속됐다.

‘로그하츠’ 역시 모처럼 큰 폭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7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이에따라 ‘마녀의 샘’은 2주 연속 순위가 하락, 전주 대비 한 계단 떨어진 8위에 랭크됐다.

지난주 론칭 직후 상위권에 진입했던 ‘당신을 기다리는 여우’는 한주 만에 힘이 빠지며 전주 대비 3계단 하락한 9위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다운웰’이 10위를 기록, 새롭게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풋볼 매니저 모바일 2018’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카이로소프트의 ‘목장 스토리’가 돌연 2위로 치고 올라옴에 따라 선두권 자리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원스토어에서는 지난주 론칭 직후 선두를 차지한 ‘당신을 기다리는 여우’가 이를 지켜내며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했다. 또 ‘나와 그녀와 그녀와 그녀의 건전하지 못한 관계’ 역시 순위 변동 없이 2위를 유지하며 팽팽한 모습이 연출됐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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