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환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부사장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내년 1월 서울 홍대 지역에 로케이션 사업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에서의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VR 프렌차이즈 사업으로 발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17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17' B2B관에서 만난 최정환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은 현재 준비 중인 VR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높은 퀄리티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쌓아올린 노하우를 기반으로 로케이션 사업까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국내 VR게임 개발사 중에서도 높은 퀄리티의 게임 제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업체다. 뛰어난 개발 능력은 이달의 우수게임과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모탈 블리츠 PS VR'로 수상을 하면서 입증해 보이기도 했다.

이렇듯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해 왔던 스코넥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VR방'사업에 도전한다. 첫 직영점은 서울 홍대입구 지역이 될 예정이며 현재 1월 오픈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이에 대해 최 부사장은 해외 업체와 VR게임 사업을 실시하면서 로케이션 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습득했다고 밝혔다. 일본과 중국에서 매장 및 기기를 추가 배치하며 겪은 모든 업무가 매장 운영 노하우가 됐다는 것이다.

그는 "일본 세가와 협력을 하면서, 특히 아키하바라 지역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여러 기술분야 뿐만 아니라 서비스에 대한 노하우로 습득하는 계기가 됐다"며 "VR 로테이션 매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게임)뿐만 아니라 고객 관리, 매장 운영 등 필요한 매뉴얼도 이미 준비가 돼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롯데월드에 'VR 어트렉션'에 게임과 기기를 공급하면서 테마파크 운영 노하우도 일정 수준 이상 확대했다고 밝혔다. 즉 어떤 환경과 유저 밀집도에도 소화가 가능한 'VR방' 준비 및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 최 부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스코넥은 워킹 어트랙션을 시작으로 비행슈팅, 호러, 스포츠, 캐주얼 슈팅 등 여러 장르에 대한 운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직영점뿐만 아니라 매장을 운영하고자 하는 사업자 또는 개인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 부사장은 국내 VR 시장, 특히 B2B 시장에 대해서 긍정적인 미래를 전망했다. 이전까지 VR 분야에 대한 막연한 이미지가 있어 성장이 더뎠던 것이 사실이나, 해외 시장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도 B2B에 대한 접근이 프리미엄 시장을 중점으로 이뤄지고 있어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부산=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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