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상소프트(대표 강삼석)는 B2B전시장에 마련된 부산공동관을 통해 지스타에 참가했다. 현재 이 회사가 서비스 중인 작품은 물론 글로벌 출시를 앞둔 신작, 퍼블리싱 타이틀 등 다양한 작품 라인업을 갖추고 비즈니스 매칭에 나서는 것이다.

이 회사의 경우 최근까지 온라인 게임의 판권(IP)을 확보해 자체 서비스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으나, 여기에 모바일 게임 라인업이 갖춰지며 어느 때보다 지스타 B2B 참가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는 MMORPG, 낚시, 레이싱, FPS, 비행슈팅 등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 게임을 기반으로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지속적인 게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탄탄한 중견업체이다.

특히 올해는 ‘배틀그라운드’의 흥행을 필두로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거나 평가를 얻고 있는 국산 온라인 게임들이 잇따라 등장했다.

이에 따라 그간 온라인 게임 부문에서 탄탄한 역량을 과시한 이 회사에 다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욱이 이 회사의 경우 지난해 지스타 이후 1년 사이 모바일 게임 부문으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춰 해외 바이어 모두의 관심을 충분히 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작품 인수 통해 라인업 확대 

마상소프트는 지난 2014년부터 ‘DK온라인’을 시작으로 ‘출조낚시왕’ 등 국내에서 서비스됐던 다수의 게임을 인수해 왔다. 더욱이 이러한 인수는 단순히 작품 운영 및 IP 확보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품 핵심 개발자들도 함께 합류시켜 지속적인 양질의 서비스가 가능토록 작업해왔다. 이를 통해 이 회사가 인수한 게임 대부분이 현재까지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유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누적된 온라인 게임 작품 운영 노하우 등은 이 회사의 강점 중 하나로 꼽히며, 온라인 게임을 찾는 해외 바이어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이 회사의 경우 탄탄한 캐시카우인 온라인 서비스를 꾸준히 지속하면서도, 다양성을 늘리는데 성공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서비스 중인 모바일 퍼즐게임 ‘좀비팡’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는 ‘에이스온라인-듀얼X’ 등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특히 ‘에이스온라인-듀얼X’의 경우 전세계 시장에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에이스온라인’의 IP를 활용한 작품이며, 모바일과 가상현실(VR) 버전으로 론칭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6월 인수한 ‘아케인’과 ‘아이아’ ‘파이널블레스’ 등 올해부터 시작한 퍼블리싱 타이틀까지 온라인-모바일 전반에 걸친 탄탄한 라인업이 돋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이 회사는 향후 온라인과 모바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온라인 게임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과 틈새시장 공략을 달성하고, 모바일 게임을 통해 단기적이고 폭발적인 매출을 노려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 회사가 라인업으로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들 대부분이 국내를 포함한 해외에서 이미 검증된 작품들이기 때문에 올해 B2B 전시관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이 회사 관계자는 “다수의 매력적인 온라인, 모바일 게임을 보유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지스타 B2B의 참가성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 각국 취향에 맞는 시장공략 전략

온라인-모바일 전 부문에 걸친 탄탄한 라인업을 앞세워 이 회사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것에 주력할 방침이다.

실제 이 회사는 이번 지스타 참가 목적에 대해 자사의 우수한 온라인, 모바일 게임을 해외 바이어에게 직접 소개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게임 테스트 단계를 거쳐 실제 계약 체결 및 서비스까지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라인업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충분하며, 각 국가 바이어들의 요구를 모두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구체적으로 국내의 경우 유명 IP를 활용한 모바일 플랫폼의 MMORPG가 가장 주목 받고 있으나, 해외 시장의 경우 선호 플랫폼 및 장르 면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란의 경우 지난해 기준 남성 유저의 경우 레이싱, 여성 유저의 경우 퍼즐 장르를 선호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회사의 경우 온라인 레이싱 게임 ‘스키드 러쉬’와 모바일 게임 ‘좀비팡’을 제시해 이란 남성과 여성 유저 모두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다.

더욱이 장르 부문뿐만 아니라 플랫폼 사양에 있어서도 폭넓은 선택을 제공한다. 비교적 플랫폼 사양이 높은 고화질 MMORPG가 요구될 경우 ‘DK온라인’이 해답이 될 수 있고, 비교적 낮은 사양을 요구할 때는 앞서 이 회사가 탄탄한 운영 노하우를 보여준 다양한 작품들이 선택지로 존재한다.

# 해외시장 개척 노하우 쌓여

아울러 이 회사는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B2B관에 참가해왔던 만큼 그간의 노하우가 힘을 발휘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게임시장에서 유명 IP의 가치가 갈수록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이 회사의 경우 유명 IP를 다량 보유하고 있어 이른바 ‘빅딜’이 이뤄질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더욱이 이 회사의 경우 지난해 지스타 당시에도 많은 바이어들과 미팅을 가진 전례가 있었다. 실제 이 회사는 지난해 지스타 B2B 현장에서 태국 측 퍼블리셔 3~4곳, 북미·유럽 측 퍼블리셔 3~4곳과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또 ‘DK 온라인’을 중심으로 꾸며진 포트폴리오에 대해 관심을 표명한 외국 기업들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상소프트 한 관계자는 “자사가 대부분의 바이어(퍼블리셔) 등이 찾고 있는 특색 있는 온라인, 모바일 타이틀 라인업을 장르 및 플랫폼별로 다양히 갖추고 있다”며 “이를 통해 각 퍼블리셔 미팅시마다 그들이 원하는 제품에 대해 한정해서 집중하는 이른바 맞춤형 미팅이 가능해, 미팅의 성과효율이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전략은]

바이어가 원하는 모든 작품 지원 채비

마상소프트는 이번 지스타 B2B 부스를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 다양한 장르에 걸친 작품들을소개한다. 비행 공중전을 벌이는 ‘에이스 온라인’을 비롯해 MMORPG장르인 ‘DK온라인’과 온라인으로 보기 힘든 낚시게임 ‘출조낚시왕’ 등이 각각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모바일 작품들도 여타 업체들의 작품들에 뒤지지 않는 퀄리티를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이 같은 라인업을 강조하며 폭 넓은 비즈니스 미팅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북미·유럽과 동남아 지역 바이어들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며, 신흥 게임시장으로 떠오른 중동국가 바이어들의 방문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에 비해 모바일 부문이 대폭 강화돼 여러 국가의 바이어들의 발 걸음을 재촉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 라인업 중 온라인 게임 부문은 PC 하드웨어 사양이 고사양을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게임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 ‘에이스온라인’ 등 이 회사의 MMORPG 작품들 대다수가 대규모 전투와 화끈한 액션감을 선보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낮은 사양의 PC를 요구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모바일의 경우 많은 국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RPG 장르가 많아 어느 국가에서든 일정 수준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 회사가 온라인 및 모바일만 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닌, VR 등 새 시장도 가늠하고 있어 깜작 성과를 보여줄 수도 있다.

[부산=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