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의 신작들이 대거 공개되는 ‘지스타’가 16일 개막됐으나, 이에 따른 주가 영향은 미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스타 참가 업체들이 신작 및 주력 작품을 공개해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개막 첫날 평소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일부 업체의 경우 신작 공개에도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테라M’ ‘이카루스M’의 작품을 B2C 전시관에 출품한 넷마블게임즈의 경우 이날 0.78%의 하락세를 보였다. 또 B2B관을 통해 ‘윈드러너2’ ‘프로젝트 허슬’ 등의 작품을 선보인 조이맥스의 경우에도 0.47%의 내림세를 보였다.

e스포츠 시장에 뛰어든 액토즈의 경우 이날 지스타 현장에서 ‘WEGL 파이널’ 대회가 개막했으나 1.19%의 비교적 적은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는데 그쳤으며, 이밖의 업체들도 대부분 큰 변화가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선 주력 작품·신작 공개 효과가 예상에 못 미치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제기했다. 그러나 업계 대부분에서는 이 같은 의견에 반대를 표했다.

지스타 참가 업체들의 주력 작품들이 대중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미 시장에선  이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돼 왔다는 것이다. 또 B2B 부스에 전시된 작품들의 경우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성과는 첫 날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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