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펄어비스에 대해 증권사들이 잇따라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15일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삼성증권, 케이프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는 펄어비스(대표 정경인)에 대해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각 보고서는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미달했다는 평가를 내렸으나, 향후 플랫폼 확장성은 긍정적이란 예측을 내놓았다.

삼성증권은 이 회사 3분기 실적이 해외 매출 감소로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4분기 성수기 영향 및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의 서비스 지역 확대로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검은사막 모바일’의 출시가 내년 1월 정도에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며, 글로벌 지역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삼섬증권은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매수 유지, 16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이 회사 모바일 및 콘솔 겡미 출시가 내년 상반기에 예정돼 있고, 기존 온라인 게임의 지역 확장도 지속되고 있어 내년까지 이 회사의 성장 모멘텀이 강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이 회사 영업이익이 시장전망치를 하회했으나, ‘검은사막’의 터키·중동 및 태국 출시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검은사막 모바일’의 출시일정 지연에 대해 게임성 때문이 아닌, 연말 마켓 스토어 업데이트가 원활하지 않은 영향이라며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케이프투자증권은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로 각각 매수, 23만원을 유지했다. 아울러 이 회사가 단일 게임에 대한 의존도가 높으나, 차기 신작 기대감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자기수익비율(PER) 15배에 이르는 목표주가에 충분히 도달가능하다고 의견을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도 3분기 실적에 대해선 기대치를 하회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이 같은 매출감소와 관련해 일시적 현상일 뿐 크게 우려할 부분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검은사막 M’ 출시에 대한 불확실성이 대부분 해소됐다며, 이 작품이 기대치에 부합하는 매출액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로 매수, 21만원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비수기 진입으로 실적이 다소 부진했으나 향후 핵심 성장축인 플랫폼 확장에 대한 가시성이 개선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신한금융투자, IBK투자증권 등 대부분의 증권사가 향후 펄어비스의 플랫폼 확장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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