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 누적매출 2조8800억…'리니지M' 등 게임이 효자 노릇

구글플레이의 올해 연매출이 게임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3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의 구글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5% 증가한 2조 8882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올해 매출 3조원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구글 매출은 지난 6월 '리니지M' 론칭효과로 최대치를 기록한 후 7월부터 소폭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효과로 매출이 급등한  이후 이와 비견되는 대작이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월 매출 3000억원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어 이달 중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난달 매출 순위 1~3위 게임들의 비중은 전월 대비 9%포인트 하락한 53.4%를 차지했다. 또 4위 이하 작품들의 매출 비중이 전반적으로 늘어나며 최상위권 매출 쏠림 현상이 완화됐다는 것이다.

RPG 장르 매출 기여도는 전월 대비 5%포인트 줄었으나 여전히 73.7%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이달 넷마블게임즈의 ‘테라M’, 넥슨의 ‘오버히트’ 등 RPG 장르 기대작이 잇따라 등장한다는 점에서 점유율 확대가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달은 X.D 글로벌의 ‘붕괴3rd’와 룽투코리아의 ‘열혈강호’, 라인콩코리아의 ‘대항해의 길’ 등 중국 게임들이 모두 매출 순위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계속되며 매출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는 사례 역시 크게 늘어나게 됐다는 것이다.

시장조사 업체 아이지에이웍스 한 관계자는 “지난달 매출 순위 10위권에 진입한 신작들이 모두 중국 게임이었다”면서 “이달은 ‘리니지M’ 공성전 업데이트 효과가 반영되는 가운데 ‘테라M’ ‘오버히트’ 등 기대작들이 론칭돼 퍼블리셔 매출 순위 접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