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기록적인 흥행으로 이목을 끌었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의 국내 서비스가 시작된 가운데 주가엔 아직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가에 따르면 카카오 주가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0.65%(1000원) 소폭 상승했다. 카카오의 경우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자회사 카카오게임즈를 통한 이 작품 서비스가 캐시카우로 부각되며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일각에선 이 작품이 이미 스팀 서비스만을 통해 PC방 점유율 1, 2위를 기록했다며  카카오 서버를 통한 확장 가능성이 낮은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했다.

하지만 다른 일각에선 ‘배틀그라운’ 카카오 서버의 경우 주식 거래를 마친 시점에서 오픈이 이뤄져 지표 등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 작품이 카카오 서버를 통한 확장 가능성이 풍부하며, 서버 분리를 통해 핵 문제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기존 카카오 서버 없이도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면서 “카카오 서버가 오픈하는 만큼 점유율 확대가 이뤄질 것은 분명하나, 성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블루홀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넵튠은 0.34%(50원) 하락했고, 블루홀의 비상장 거래 주가는 0.36%(2500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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