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등 동남아서 시범서비스 개시…'데이브' 영상 공개 분위기 띄우기

메이플스토리 블리츠

넥슨이 최근 모바일게임 신작을 속속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박지원)은 최근 '메이플스토리 블리츠' 해외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데이브'의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최근 필리핀, 말레이시아, 호주 등 해외 시장에서 ‘메이플스토리 블리츠’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작품은 ‘메이플스토리’ 세계관을 활용한 전략 대전 장르로, 수집한 카드로 덱을 구성한 뒤 이를 소환해 전투를 펼치는 방식이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하며 한 차례 게임성을 검증했으며 약 반년 만에 해외 시장부터 서비스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또 당시 연내 글로벌 론칭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국내는 해외 시장보다 론칭 일정이 늦어질 가능성이 높게 관측되고 있다. 이 회사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7’에 참가, 이 작품의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시범 서비스 단계에 들어간 반면 국내의 경우 영상만 공개하게 된다는 점에서 론칭까지 준비 기간이 더 오래 걸릴 전망이다. 또 해외 유저 의견을 어떻게 반영할지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최근 SNS를 통해 해저 어드벤처 ‘데이브’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이 작품은 내년 선보일 신작 라인업 중 하나로 발표되기도 했다.

특히 ‘이블 팩토리’와 ‘애프터 디 엔드’를 선보인 네오플 기키 스튜디오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 작품은 인디 및 고전 게임 감성을 지향하며 이 회사의 새로운 시도라는 평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공개된 신작 플레이 영상을 보면 도트 그래픽을 활용해 개발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따라 이 회사가 이 같은 개발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넥슨은 넷게임즈가 개발한 '오버히트'를 비롯해 '야상의 땅: 듀랑고' '마비노기 모바일' 등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28일 출시를 앞둔 '오버히트'와 내년 1월 론칭 예정인 '듀랑고'를 제외하면 일정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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