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판매 하루만에 전량 매진…론칭 사전행사도 성황리 마쳐

마이크로소프트가 신형 콘솔 게임기 'X박스원X'를 7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는 7일 0시부터 제품 판매가 이뤄져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먼저 제품을 유통한 국가가 됐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순동)는 7일부터 'X박스원X'를 소비자가 57만 8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게임 전문점과 이마트, 하이마트 등 대형 매장을 통해서 공급된다.

유통가에서는 이번 1차 공급물량이 3000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물량이 예약판매가 시작된 지 하루만에 모두 매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X박스원X'는 기존 'X박스원'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기존 제품과 비교해 크기는 줄고 성능은 배 이상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4K 블루레이 재생과 게임 그래픽 개선 효과 등을 통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이 회사는 제품 출시 전날인 6일 론칭행사를 갖고 대대적인 'X박스원X' 프로모션에 나섰다. 'X박스' 제품의 국내 총판인 동서게임과 한국MS는 출시 전날인 6일 용산 전자랜드 롯데시네마에서 'X박스원X 인비테이션' 행사를 개최하고 현장 수령 고객에게 제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가졌다.

6일 열린 'X박스원X 인비테이션' 행사에는 300여 명의 유저가 참가해 'X박스원X'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행사에는 현장 구매자 70명을 포함해 약 300여 명의 유저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평일 저녁 8시에 행사가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당일 새벽 4시부터 현장에서 대기한 사람도 있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동서게임 한 관계자는 "1차 예약판매 때부터 지금까지 예상보다 많은 유저들이 'X박스원X'에 관심을 보여줘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동서게임은 국내에 'X박스' 제품군이 자리 잡도록 앞장서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X박스원X'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독점 타이틀의 확대와 원활한 제품 공급이 필요하다고 지적을 하고 있다. 'X박스' 제품군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독점 타이틀 부족과 함께  이달 중순으로 예정돼 있는 2차 제품 공급 전까지 수량이 모자라다는 점이 흥행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