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빅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리니지M’이 공성전이라는 새로운 날개를 달았다. 이에따라 43만원대까지 치고 올라간 이 회사의 주가가 어디까지 올라갈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5일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최근 ‘리니지M’에 공성전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당초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공성전 업데이트가 이뤄 지난 1일 엔씨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81%(1만 2000원)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2일과 3일 각각 3.50%, 1.05%의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3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함께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적은 상승폭이라는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당초 ‘리니지M’ 공성전 업데이트로 인한 아이템 거래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이던 파티게임즈의 주가도 1일과 2일 각각 1.83%, 2.80%의 내림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증권가 일각에서는 시장 기대치가 어느정도 이뤄졌으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대부분은 이 회사의 향후 주가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예측을 내놓고 있다.

이 작품의 공성전 업데이트가 이뤄진 것은 1일이지만, 실제 공성전이 실시되는 것은 5일이란 것이다. 이는 해당 업데이트에 따른 유저 참여 반응 등 지표가 아직 나타나지 않아, 투자자들이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란 것이다.

또 공성전의 경우 5일을 시작으로 매주 치러지는 콘텐츠며, 단기간에 걸쳐 온기가 반영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매출에 기여할 것이란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공성전 콘텐츠 업데이트 및 개인 대 개인 거래시스템 론칭 등이 예정돼 있어 ‘리니지M’이 앞으로도 안정적인 매출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리니지M’의 경우 이미 마켓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어, 핵심 콘텐츠의 도입 여파가 어떠한 성과로 나타날지 관심을 받았다”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리니지M’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캐시카우로 확고히 부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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