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1∼7월 문화체육관광업 주요 11개 품목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한 15억 5390만 달러(한화 약 1조 7598억원)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주요 품목별 수출 실적은 공예품 7억 4120만 달러, 영화·사진 3억4810만 달러, 스포츠용품 9650만 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게임기기 수출액은 310만 달러에서 750만 달러로 137.8% 증가하며 수출 증가 폭이 가장 큰 품목으로 조사됐다. 게임기 수출 상위 5개국은 중국, 홍콩, 미국, 일본, 러시아 등으로 나타났다.

또 사드 배치에 따른 갈등 고조에도 중국 시장에서 게임기 수출 비중은 지난 2015년 5.2%, 2106년 8.7% 등으로 계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7월 역시 16.0%로 확대 추이를 보였다.

수입액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34억 49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 증가율은 오락·축제(45.7%)가 가장 높았으며 게임기기(30.7%), 예술품(15.5%), 스포츠용품(14.0%)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올해 1~7월 기준 무역수지는 18억 51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액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는 것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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