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 PD 행사 앞두고 방한…글로벌 유저 1000만명 넘어서려 노력

사진 = 요시다 나오키 스퀘어에닉스 PD

“‘파이널판타지14’ 한국 첫 팬페스티벌 및 4.0 확장팩 홍련의 해방자 공개를 앞두고 한국 유저들과 만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지난 19일 요시다 나오키 스퀘어에닉스 PD는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가 마련한 인터뷰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회사는 21일 온라인 게임 ‘파이널판타지14’의 국내 첫 펜페스티벌을 가지며, 새 확장팩 홍련의 해방자에 대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일본, 영국, 미국, 독일 등에서 열려온 전통적인 작품발표 행사다. 국내에서는 이번이 첫 행사로 3000여장의 티켓이 조기매진되는 등 유저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요시다 PD는 한 작품만을 가지고 단독으로 행사를 열기 쉽지 않은데 한국 운영팀이 열정적으로 요청해 행사가 이뤄지게 됐다며, 개인적으로 한국 첫 행사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행사 주요 프로그램으로 확장팩 홍련의 해방자 최신 정보를 공개할 것이며, 세계관 설정 및 스토리와 관련된 비화 등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현장 Q&A, 코스프레, PVP 대회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됐다며 피날레 라이브 공연에서도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아울러 이 작품의 꾸준한 성장에 대해 특별한 요인이 아니라, 하나하나 꾸준하게 유저들을 위한 콘텐츠를 제공한 것이 효과를 발휘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요시다 나오키 스퀘어에닉스 PD와의 일문일답이다.

<일문일답>

- 확장팩에 추가되는 새 직업들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추가되는 직업은 사무라이와 적마도사이다. 사무라이는 순수한 근접계열로 몽크 직업과 유사하다. 적마도사는 원격 마법 캐스터로 블랙 마나와 화이트 마나를 동시에 사용하며, 근접 전투도 펼칠 수 있다. 특히 적마도사는 기존 ‘파판’ 시리즈에서 약캐라는 인식을 깨는 ‘파판14’만의 캐릭터로 구현됐다. 실제 글로벌 지역에서 적마도사가 인기 직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 ‘파판’ 시리즈에 독특한 직업이 많았는데 향후 다른 직업들도 등장하는지.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유저들을 놀래킬 만한 수 많은 소식들을 이미 갖고 있다. 이는 향후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다.”

- 최근 이 작품에 특정 커뮤니티 옹호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이미 한국 운영팀에서도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이 작품 운영과 관련해 특정 사상 및 정치 이데올로기에 옹호하지 않고 중립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다만 운영적인 미스가 있었다고 생각해 깊이 사과 드린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런 소동을 불러 일으켜서 일반 유저들을 불편하게 해 드린 점은 굉장히 죄송하다.”

- 이에 대한 의견 및 향후 개선 방안은.
"이와 관련해 많은 경로로 보고를 받았으며, 한국 운영팀에도 확실한 두 가지 잘못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해당 논란 초기 대응 시점에서 GM이 폭언 현장에 있던 유저들에게 동일한 패널티를 부과한 것이다. 또 공지를 통해 상황을 유저들에게 심플하게 설명하지 못했다. 향후 이 같은 사태가 재발할 시 일본 스퀘어에닉스와 논의를 거치자는 운용 플로어 개선 논의를 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파판14’ 글로벌 누적 유저수가 1000만을 돌파했다. 이는 글로벌 유저 모두의 덕분이다. 그러나 아직 이 작품에는 이번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는 요소가 많다고 생각한다. 향후 확장팩이 업데이트될 경우 새로운 콘텐츠가 대거 등장하는 만큼 유저들의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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