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국e스포츠협회가 대한체육회 회원종목 단체 자격을 잃어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 종목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국가대표 파견 방안을 모색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시범 종목에 e스포츠가 채택됐다"며 "현재 우리나라 e스포츠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와중에 종주국으로서의 위상 정립을 위해서 아시안 게임에 반드시 국가대표를 파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작년 7월 준가맹단체였던 e스포츠협회는 시도 요건 불충족 등을 이유로 결격단체로 강등됐으며 올해 8월 유효기간이 만료돼 제외단체로 분류, 대한체육회에서 제명됐다.

아시안게임에 선수를 파견하기 위해선 대한체육회에 가입된 단체여야 하기 때문에 한국은 내년 아시안게임에 있어 e스포츠 종목에 선수진을 파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기홍 대한체육회 회장은 "이미 이 문제를 놓고 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e스포츠협회가 다시 준비 중인 가맹단체 준비와는 별개로 내년 아시안게임 참가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예외조항을 적용해서라도 e스포츠 분야에 선수를 파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아시안 게임 종목이면서 대한체육회 회원단체가 아닌 종목은 e스포츠를 비롯해 무도(주짓수, 펜칵실랏, 쿠라쉬, 삼보), 제트스키(파워보트), 브릿지 등 6개 단체가 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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