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출시 예정인 4:33의 'DC언체인드'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이 퍼블리싱 사업을 대거 축소하면서 사업 전환에 나선 가운데 연내 서비스를 앞둔 'DC언체인드'의 흥행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작품의 흥행성과에 따라 네시삼십삼분의 향후 사업 방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DC언체인드'는 썸에이지가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으로 DC의 슈퍼 히어로인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과 빌런 '조커' '할리퀸' '렉스루터' 등이 총 출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 영화 '원더우먼'에 이어 '저스티스 리그'가 개봉될 예정이기 때문에 'DC언체인드'의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DC언체인드'의 경우 3명의 영웅을 선택해 팀을 조합하고, 3명의 도우미 영웅을 추가로 골라 전투를 벌일 수 있기 때문에 영화 '저스티스 리그'의 분위기를 게임으로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DC언체인드' 흥행에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네시삼십삼분의 퍼블리싱 사업 축소 전환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블레이드2'와 함께 변동 없이 서비스를 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얼마나 적극적인 서비스를 할 것인지 미지수라는 지적이다.

여기에 DC 코믹스의 IP를 활용한 이 작품의 흥행 가능성도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DC코믹스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국내에선 마블코믹스와 비교해 인지도 면에서 열세에 있기 때문이다. 또 마블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먼저 출시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를 넘어서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DC언체인드' 자체가 국내 시장보다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만든 작품이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 "네시삼십삼분에서도 퍼블리싱 사업을 축소하더라도 흥행작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작품에 역량을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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