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게임업계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17일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한국투자증권, 부국증권 등 주요 증권사는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기업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두 보고서 모두 3분기 뿐만 아니라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 회사가 ‘리니지M’ 흥행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3분기 매출 6977억원, 영업이익 3418억원, 순이익 267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의 경우 220.7%, 영업이익 424.9%, 순이익 454.3% 늘어난 수치이다.

뿐만 아니라 ‘리니지M’의 일평균 매출액이 4분기에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공성전·개인거래 업데이트 등을 이유로 매출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작품이 향후 대만에서도 흥행 가능성이 높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부국증권은 이 회사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매출 6124억원, 영업이익 27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지난 6월 론칭한 ‘리니지M’의 매출이 온기로 반영되고, 지난 7월 넷마블게임즈가 ‘리니지2 레볼루션’을 일본 시장에 론칭해 로열티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길드워2’ 확장팩 발매 등으로 온라인부문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기 때문이다.

또한 ‘리니지M’이 이미 역대급 기록을 달성했다며, 연말까지 총 6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로열티 매출 증가 및 ‘리니지M’ 대만 출시, ‘아이온 레긴즈’ 발매 예정 등으로 신작매출 증가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도 최근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지난 10일 이 회사 주가 하락과 관련해 특별한 이유가 없다며, 저가매수의 기회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 미래에셋대우도 이 회사의 펀더멘탈이 견조한 상황이라며 톱픽 의견을 제시하는 등 대부분의 증권사가 이 회사 3분기 실적 및 향후 전망에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이 회사 올해 연간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1조 7613억원, 영업이익 6356억원, 당기순이익 4888억원에 이른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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