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인도 게이밍 쇼 2017'에 참가한 제페토 부스

지난해 인도 게임시장의 규모는 6억 9200만 달러(한화 약 7804억 3700만원)였으며, 오는 2020년에는 10억 1200만 달러(한화 약 1조 1411억 3000만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인도 콘텐츠시장 동향(2015년 기준)’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게임 시장 규모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10.7%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또 인도 게임시장은 불법 복제물의 유통이 만연해 오프라인을 통한 게임 판매가 성숙하지 못한 대신, 이를 원천 차단한 온라인·부분 유료 게임이 PC와 콘솔게임 부문에서 높은 성장 중이라고 말했다. 또 앱 기반의 게임이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보급률 증가에 따라 최근까지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각 장르별 규모 전망 및 비중에 대해, 게임광고의 경우 2015년부터 2020년까지 16.8% 연평균성장률을 보이고, 소셜·캐쥬얼 게임 12.9%, 콘솔게임 7.3%, PC게임(온라인·패키지 등) 1.9%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 중 브라우저 기반의 소셜·캐쥬얼 게임, 오프라인 콘솔 게임, 패키지(오프라인 PC 게임)에 대해선 각각 0.2%, 1.9%, 3.9%의 연평균성장률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인도 게임시장 분야별 비중은 지난 2015년 게임광고가 12.1%, 소셜·캐주얼 게임 43.8%, 콘솔게임 35.2%, PC게임 8.9%의 비중을 보였으나, 2020년에는 게임광고 15.8%, 소셜·캐주얼 게임 48.3%, 콘솔게임 30%, PC게임 5.9%로 변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지난 2015년 인도 콘텐츠 시장 규모 중 게임산업의 비중은 2.32%였으며, 2020년에는 2.36%로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인도 콘텐츠 시장에서 게임의 산업규모가 저조한 것을 나타낸다.

사진 = ‘인도 콘텐츠시장 동향(2015년 기준)’ 인도 게임시장 분야별 성장률 자료 일부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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