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지난해 열린 지스타 현장 사진

지난 2분기 게임산업 매출은 2조 8142억원으로 전년동기 15%, 전분기 대비 4.1%의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2017년 2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게임산업 매출은 2조 8142억원으로 전년동기 15%, 전분기 대비 4.1%의 성장을 기록했다. 또 게임산업의 수출은 8억 3761만 6000달러(한화 약 9470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16.4%, 전분기 대비 24.3% 상승했다.

이밖에 2분기 전체 콘텐츠산업 종사자 중 게임산업의 비중은 12.9%(8만 33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이며, 전분기 대비 0.7% 상승한 것이다. 2분기 게임상장사의 매출은 1조 3131억 7000만원이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70.2%, 전분기 대비 72.7% 늘어난 것이다. 이에 대해 이 보고서는 대형 게임업체인 넷마블게임즈가 상장사에 포함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의 판호 문제를 지적하며 한국 게임의 경쟁력이 점차 약화될 것이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2분기 국내 게임산업 주요 이슈로 블루홀의 ‘플레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흥행, 게임업계의 이용자 참여 이벤트 개최 확산, 모바일 게임 e스포츠 대회 활기 등을 꼽았다. 또 해외 이슈로는 텐센트의 e스포츠 5개년 계획, 닌텐도의 최고 주가 경신, 30조원 규모로 성장한 중국 게임시장 등을 선정했다.

특히 이 중 ‘배틀그라운드’에 대해선 매출을 위해 타협하지 않고, 오로지 완성도만을 추구한 제작사의 노력에 의한 결과라며 더욱 성장할 것으로 호평했다.

한편 2분기 콘텐츠업계 수출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15.4% 증가한 15억 3390만 달러(한화 약 1조 7380억원)였으며, 이 중 게임이 54.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사진 = ‘2017년 2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 콘텐츠산업 분기별 실태조사 결과 일부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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